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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정혁, 왕따 상처 고백 "벗어나기 위해 성격 바꿔"[★밤TV]

  • 정은채 기자
  • 2023-09-23
'살림남'에서 모델 정혁이 힘들었던 학창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혁이 학창 시절 '찐친' 장안동 3인방과 한강에서 야간 피크닉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 친구는 학창 시절부터 정혁이 모델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었잖아"라고 했다. 이에 정혁은 "옷에 신경 쓴 이유 초등학교 4학년 때 왕따를 한 번 당해 보고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쭈굴하고 말도 안 하고 옷도 맨날 똑같은 거 입으니까 애들 눈에는 그게 당연히 더러워 보이고 음침해 보일 수 있었다. 그게 너무 싫어서 성격을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때 형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러 가자고 해서 도봉산에 갔는데 인라인스케이트 타던 형이 먹고 남은 치킨의 소금을 손가락에 찍어서 소금만 먹었다"라며 과거 경제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친구들 역시 과거 정혁의 경제 형편을 알고 있었다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 친구는 "그때 정혁이 진짜 창고 같은데 살았다. 컨테이너 박스도 아닌데 문 열면 바로 방 하나가 끝이었다. 고등학교 때도 한번 갔는데 화장실이 밖에 있었다"라고 했다. 또 다른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집안 사정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전 아직도 정혁의 집에 갔던 기억이 있다. 저라면 거기에 못 있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젠 어엿한 어른이 되어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정혁을 향해 친구들은 "솔직히 내가 어렸을 때 거기서 살았으면 못 버텼을 것 같다. 넌 거기서부터 묵묵하게 달려온 거잖아"라며 정혁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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