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킹덤이 미니 7집 발매를 앞두고 이슬람 경전 관련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킹덤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며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GF엔터테인먼트는 "킹덤의 새 앨범 사전 예약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재개되고, 정식 발매는 오는 10월 18일 예정대로 진행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킹덤은 이번 앨범의 2가지 커버가 모두 이슬람 경전 쿠란 을 모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쿠란은 이슬람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기록한 경전. 대다수의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국가에서는 훼손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킹덤은 코란을 모방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킹덤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은 7부작으로 이뤄져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로 표현됐고 '시네마틱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킹덤의 시즌1 마지막 이야기로 '태양의 왕국'의 자한 스토리를 담았다고 소속사는 소개했다.
◆ GF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GF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1일 사전 예약 예정이었던 그룹 킹덤(KINGDOM)의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습니다.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킹덤의 새 앨범 사전 예약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재개되고, 정식 발매는 오는 10월 18일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킹덤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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