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 속 '징맨'이었던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 피트니스 모델 지연아로부터 '배드 파더스'급 폭로를 당한 가운데, 코미디언 임성훈도 전 아내 A씨로부터 '배드 파더'였다고 재차 폭로당했다.
지연아는 25일 "애들 양육비 보내 양심있으면.. 하긴.. 애가 너 약통에 약을 먹어 난리치는데 응급실 간다니까 나보고 유별나다 했지? 응급실 비싸다고. 그리고 내가 해놓고 간 빚? 어디 아파? 내가 당신 빚을 갖고 왔으면 갖고왔지. 말 진짜 똑바로 해. 연기를 어쩜 그렇게 잘하니"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진짜 참고 참고 참고 또 참고 진짜 죽어라 눌러 담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삼키고 또 삼키고 기다리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전 작년에 '애로부부' 95화 사연자입니다. 저도 일반인이라 말도 못하고 12년 만에 처음 아이를 찾아와 중2 된 아이 앞에서 앞으로 양육비 똑바로 주겠다 하더니 또 1년 동안 깜깜 무소식. 그러더니 감치명령 떨어졌다 하니 그때서 양육비 한 달치 주고 아이랑 통화하게 해달라 해서 통화하게 해주니 아이한데 욕하고 아이한테 집이 이 모양인데 너가 왜 학원을 다니냐며. 세상에 이런 일을 결혼생활과 합쳐 19년째 하고 있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그는 "저도 아이 때문에 온갖 폭언과 폭력 속에 살다 결국 바람나서 이혼도장 찍기 전에 상견례까지 다 끝낸 집안입니다. 솔직히 아이를 혼자 키운다는 게 넘 힘들지만 제가 태어나 세상에서 제일 잘한게 제 보물을 낳은 것이고 더 잘한 건 이혼한 것 입니다. 이를 악물고 아이를 보란듯이 잘키울 겁니다. 진짜 진짜 예쁜 인친님 꼭 힘내세요. 인친님은 예쁘고 멋진 아이들에 엄마이니까요. 감히 주제넘게 이런 글 남겨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을 단 네티즌은 자신을 지난해 5월 방송된 채널A, ENA '애로부부' 95화 사연자라고 밝혔다. 당시 사연자 A씨는 남편이 한 방송사의 공개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유명 연예인이며 남편은 A씨를 상대로 심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고소했지만 입증할 방법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편의 폭력에 지친 A씨는 결국 양육비 지급과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빌린 8000만 원의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고. 그러나 A씨는 전 남편이 4년간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며 전 남편이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업으로 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이 A씨의 전 남편을 임성훈이라고 추측하자 임성훈은 "인정하지 않는다. 90%가 거짓이다. 명백히 거짓말이고 자료가 다 있다. 채널A에 전화드렸고 내용을 방송 보면서 답변썼다"라며 "양육비는 150만원씩 줬었다. 나도 그걸(영상을) 보면 화난다. 그 영상은 왜곡됐다. 그래서 나도 채널A에 전화했다. 폭행도 아니다. 폭행 했으면 그때 경찰서를 갔을 것이다. 폭행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한편 지연아는 지난 19일 "너가 나 폭행한거 내가 외도해서 때렸다고 하면 된다고? 내가 외도 했어? 내가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기나 했어? 너 만나고 애 갖고 애 낳고 바로 애 갖고 그러고 제주 갔잖아. 그 문자 언제적 문자로 날 외도녀 만들어?"라고 황철순에 대한 폭로 게시물을 올린 후 이날 추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이제 너의 스토리에 난 더이상 놀아나지 않아. 애들 너가 키운다고 주장하고 너는 양육비 제대로 준 적도 없어. 내가 자극해야 보내지. 그리고 단 한번도 애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연락 온적도 없어. 너가 내 입막음 하려고 애들 보고 싶다는 핑계로 만나려고 한적 이외에 그날도 너 나한테 욕하고 나간 거 본 사람 많아 울집 앞에서"라고 밝혔다.
지연아는 지난 3월 황철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얼굴에 피멍이 든 사진과 황철순이 지연아로 추정되는 여성을 때리는 영상을 공개하며 충격을 줬다. 당시 지연아는 폭행 영상에 대해 "오빠와 오빠 주변인 몇 명만 볼 수 있게 올린 스토리"라며 "오빠와 나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도 많이 있었다"라며 상황을 넘겼지만 6개월 만에 다시 폭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황철순과 지연아는 지난 2020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황철순은 앞서 폭행,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2015년 서울 강남의 분식점 앞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2016년 12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9%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11월에는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이를 파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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