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서.
-앨범명에 '달콤한 인생'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원어스의 인생은 달콤한가?
▶이도=인생이 달콤하지만은 않지 않나. 달콤한 부분도, 쓴 부분도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되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앨범명을 '라 돌체 비타'라고 정한 이유도 '곡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때 사람이 행복해지고 웃을 수 있기 때문에 달콤하게 살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서호='나를 죽이지 못한 시련은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든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멕시코에 갔을 때 고산지대여서 평소보다 숨이 막히더라. '인생이 참 험난하구나'를 느꼈는데 '내가 이걸 극복하면 더 성장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까 쓴맛을 봐야 행복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요즘은 많이 달콤하다.
▶환웅=달콤한 인생을 느끼려면 아메리카노처럼 쓴 친구가 있어야 그 달콤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달콤한 음식을 먹을 땐 단 음료보다 쓴 음료를 찾게 되더라. 요즘에는 활동하면서 항상 달콤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멤버들이랑 같이 있으면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더 똘똘 뭉치는 것 같다.
▶건희=난 인생을 어떤 가치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일적으로 완성하지 못하거나 계획이 틀어져도 그동안 성장했으면 성장으로 볼 수 있듯이 어떤 가치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너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 입장에서 쓴맛과 달콤한 맛은 무엇인가.
▶건희=팬분들이 나의 기준이 된다. 팬분들을 아쉽게 하는 결과, 팬분들에게 자랑스럽지 못한 무대 등이 쓴맛이고, 팬분들이 좋아하는 모습, 자랑스러운 무대를 보여드렸다 싶으면 단맛이 되는 거 같다. 그만큼 나의 존재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들이 팬이기 때문에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환웅=완성된 무대를 팬분들께 보여드렸을 때가 가장 달콤한 것 같다. 처음 보여드렸을 때 짜릿함,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쓰다. '이렇게 써도 되나', '뱉고 싶다' 싶을 정도로 쓰고 고된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 직업은 굉장히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공동 예술 작업이지 않나. '어떤 게 모두가 원하는 결과에 가장 가까운 걸까'라는 생각도 든다. 직원분들의 많은 노력도 들어간다. 연습 과정 중 부상을 입기도 해서 너무 쓰다. 짧은 5년의 활동이 쓰기도 하고 울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쓴맛을 참고 무대에 올랐을 때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제일 큰 쾌락을 느낀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꾹 참아서 이 직업을 선택하고, 하고 있구나 싶다. 역설적으로 무대가 가장 달콤함과 동시에 준비하는 과정은 쓰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소속사 RBW의 기둥 아티스트가 됐다.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
▶건희=사실 우리가 기둥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꾸준히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도 예쁘게 봐주셔서 우리의 욕심을 한없이 받아주는 게 감사할 뿐이다. 우리를 아껴주시고 표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어느덧 후배 아티스트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우리는 아직 연습생 때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고, '어떻게 해야 대중분들께 잘 보일 수 있을까?'를 아직도 고민하는데 선배님으로 봐주시는 후배님들이 있어서 그동안의 노력과 우리가 해온 것들을 인정받는 기분이다. 선배 취급을 해주는 게 어색하지만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리도 선배님들께 좋은 영향을 받아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우리도 자랑스러웠으면 좋겠다. 우리는 마마무 선배님과 같은 회사인 게 자랑스러웠다. 마마무와 같은 회사니까 '원어스도 잘하네'라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 워낙 라이브, 퍼포먼스 등을 다 잘하시는 선배다 보니까 그 소속사에서 데뷔하는 후배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 않나.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후배들에게 기대감이 생길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타이틀곡은 어떤 상황에 들으면 좋을까?
▶이도=특별한 상황보다는 가볍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차타고 이동하거나, 카페에서 이어폰으로 듣거나, 길거리 등에서 가볍게 흥얼거리면서 즐기셨으면 좋겠다.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처럼 즐길 수 있을 때, 여유가 있을 때 들으면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서호=내가 실제로 여러 상황에서 들어봤는데 씻을 때가 가장 듣기 좋았다.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 듣는 건 안 좋은 것 같다. 오히려 흥이 나고 싶거나 씻을 때 들으면 좋다.
▶환웅=MBTI가 I로 시작하는 분들도 들으면 흥이 날 것 같다. 수록곡도 심혈을 기울여서 열심히 고른 곡들이다. 그중 'Simulation'(시뮬레이션), '미리보기 (Epilogue)' 작업에는 이도 형이 직접 참여했다. 부끄러움이 많은 슈퍼 I여서 본인 입으로 절대 자랑을 못하는데 '미리보기'는 이지리스닝 하기 굉장히 좋고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인터뷰 끝.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앨범명에 '달콤한 인생'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원어스의 인생은 달콤한가?
▶이도=인생이 달콤하지만은 않지 않나. 달콤한 부분도, 쓴 부분도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되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앨범명을 '라 돌체 비타'라고 정한 이유도 '곡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때 사람이 행복해지고 웃을 수 있기 때문에 달콤하게 살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서호='나를 죽이지 못한 시련은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든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멕시코에 갔을 때 고산지대여서 평소보다 숨이 막히더라. '인생이 참 험난하구나'를 느꼈는데 '내가 이걸 극복하면 더 성장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까 쓴맛을 봐야 행복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요즘은 많이 달콤하다.
▶환웅=달콤한 인생을 느끼려면 아메리카노처럼 쓴 친구가 있어야 그 달콤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달콤한 음식을 먹을 땐 단 음료보다 쓴 음료를 찾게 되더라. 요즘에는 활동하면서 항상 달콤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멤버들이랑 같이 있으면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더 똘똘 뭉치는 것 같다.
▶건희=난 인생을 어떤 가치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일적으로 완성하지 못하거나 계획이 틀어져도 그동안 성장했으면 성장으로 볼 수 있듯이 어떤 가치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너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 입장에서 쓴맛과 달콤한 맛은 무엇인가.
▶건희=팬분들이 나의 기준이 된다. 팬분들을 아쉽게 하는 결과, 팬분들에게 자랑스럽지 못한 무대 등이 쓴맛이고, 팬분들이 좋아하는 모습, 자랑스러운 무대를 보여드렸다 싶으면 단맛이 되는 거 같다. 그만큼 나의 존재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들이 팬이기 때문에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환웅=완성된 무대를 팬분들께 보여드렸을 때가 가장 달콤한 것 같다. 처음 보여드렸을 때 짜릿함,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쓰다. '이렇게 써도 되나', '뱉고 싶다' 싶을 정도로 쓰고 고된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 직업은 굉장히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공동 예술 작업이지 않나. '어떤 게 모두가 원하는 결과에 가장 가까운 걸까'라는 생각도 든다. 직원분들의 많은 노력도 들어간다. 연습 과정 중 부상을 입기도 해서 너무 쓰다. 짧은 5년의 활동이 쓰기도 하고 울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쓴맛을 참고 무대에 올랐을 때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제일 큰 쾌락을 느낀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꾹 참아서 이 직업을 선택하고, 하고 있구나 싶다. 역설적으로 무대가 가장 달콤함과 동시에 준비하는 과정은 쓰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소속사 RBW의 기둥 아티스트가 됐다.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
▶건희=사실 우리가 기둥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꾸준히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도 예쁘게 봐주셔서 우리의 욕심을 한없이 받아주는 게 감사할 뿐이다. 우리를 아껴주시고 표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어느덧 후배 아티스트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우리는 아직 연습생 때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고, '어떻게 해야 대중분들께 잘 보일 수 있을까?'를 아직도 고민하는데 선배님으로 봐주시는 후배님들이 있어서 그동안의 노력과 우리가 해온 것들을 인정받는 기분이다. 선배 취급을 해주는 게 어색하지만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리도 선배님들께 좋은 영향을 받아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우리도 자랑스러웠으면 좋겠다. 우리는 마마무 선배님과 같은 회사인 게 자랑스러웠다. 마마무와 같은 회사니까 '원어스도 잘하네'라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 워낙 라이브, 퍼포먼스 등을 다 잘하시는 선배다 보니까 그 소속사에서 데뷔하는 후배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 않나.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후배들에게 기대감이 생길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타이틀곡은 어떤 상황에 들으면 좋을까?
▶이도=특별한 상황보다는 가볍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차타고 이동하거나, 카페에서 이어폰으로 듣거나, 길거리 등에서 가볍게 흥얼거리면서 즐기셨으면 좋겠다. '달콤한 인생'이라는 뜻처럼 즐길 수 있을 때, 여유가 있을 때 들으면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서호=내가 실제로 여러 상황에서 들어봤는데 씻을 때가 가장 듣기 좋았다.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 듣는 건 안 좋은 것 같다. 오히려 흥이 나고 싶거나 씻을 때 들으면 좋다.
▶환웅=MBTI가 I로 시작하는 분들도 들으면 흥이 날 것 같다. 수록곡도 심혈을 기울여서 열심히 고른 곡들이다. 그중 'Simulation'(시뮬레이션), '미리보기 (Epilogue)' 작업에는 이도 형이 직접 참여했다. 부끄러움이 많은 슈퍼 I여서 본인 입으로 절대 자랑을 못하는데 '미리보기'는 이지리스닝 하기 굉장히 좋고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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