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가 일본에서 겪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는 전 세계를 누비는 월드클래스 DJ 소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소다는 "저는 평상시랑 똑같이 무대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면서 내려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여러 명이 제 가슴을 만졌다"며 일본에서 겪은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쪽 손에는 마이크를 들고 있고, 한쪽은 팬들이 팔을 잡아당기고 있으니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저는 그때 옷 속으로 손이 들어온 게 해외공연하면서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DJ소다는 힘겹게 이야기를 이어가다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DJ소다 '요즘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 사건 당시에는 손이 계속 떨리고 마음이 안 좋아서 일주일 만에 5kg이 빠졌다"고 답했다. 이에 덱스는 "제가 듣기로는 일본에서 주요 이슈로 언급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이상하게도 범죄임이 명명백백한데 반대 입장도 있었다고 들었다"며 질문을 건넸다.

DJ소다는 "저의 옷차림을 문제 삼은 지적들이랑, '제가 일본을 싫어해서 꾸며냈다'고 하더라. 저는 너무 억울한 게, 제가 10년 전에 위안부 티셔츠를 입고 SNS에 올린 적 있다. 근데 그걸 가지고 일혐(일본 혐오)이어서 이런 사건을 꾸며냈다고 하더라. 일부러 일본을 망신시키려고 했다면서 또 다른 영상들을 조작해서 올리더라"며 2차 피해에 대해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