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두 달간의 의미 있는 마야 여정을 마무리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최종회에서 마야의 천문학이 응집된 '치첸이트사(Chichen Itza)'를 방문하고 얻게 된 열쇠로 신비한 보물 상자를 열게 된 차승원은 그 속에서 그토록 가고 싶어 한 수메르 문명의 유적 '페트라' 모형을 보고 깜짝 놀람과 동시에 설렘을 보이며 또 다른 모험의 여지를 남겼다.
차승원은 배우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한 생활밀착형 9박 10일 고대 문명 탐험 '형따라 마야로'를 통해 음식 솜씨는 물론 맏형의 리더십과 배려심, 모험심, '차박사'라 불릴 만큼의 방대한 문명 지식 등 다양한 매력으로 호감을 샀다.
# 유익함
마야 탐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차승원의 '문명 이야기'였다. 1회 등장부터 '마야 문명'을 비롯한 세계의 고대 문명에 대한 지식을 대방출한 그는 여정 중에도 좋은 형이자 선생님이었다. 길을 지나면서 스친 모든 것에서 마야의 흔적을 찾았고, 알고 있는 걸 동생들에게 쉽게 설명해 모두의 이해를 도왔다.
차승원은 각 문명의 기원과 신화뿐만 아니라 문화에서부터 종교, 음식, 건축 등 모르는 게 없는 듯했지만 현지에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을 땐 설레고 흥분하는 모습으로 배움의 열정까지 보였다. 문명에 대한 진심은 안방까지 고스란히 전해졌고, 귀에 콕콕 박히는 스토리텔링 내레이션은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하면서도 의미 있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던 차승원은 단순한 고대 문명 탐험만이 아닌, 열정적으로 자신의 색을 입힌 탐험 예능을 만들어냈다.
# 힐링
오랜만에 예능으로 돌아온 차승원은 여전한 '힐링 전도사'였다. 처음 마야 유적지를 마주한 그는 오랜 시간 바라고 원해왔던, 버킷 리스트에 한 줄을 그었을 때의 감동을 온전히 느끼게 하며 마야에 대한 관심과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피라미드의 장엄함에 경이로움을 느끼면서 꼭대기에 올라 아무런 말 없이 바람을 맞았고, 수심 8m의 신성한 샘 '쎄노떼(Xenotes)'에도 고민 없이 다이빙을 하는 등 모험의 다양한 매력을 선물했다.
동생들과 출연진, 제작진, 현지 주민 구분 없이 하나라도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 하는 무해한 마음은 '형따라 마야로' 시청자들이 마야즈의 여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돼 금요일 밤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웃음
차승원은 문명 탐험에서도 역시나 웃음과 재미를 더했다. 그는 주연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김성균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유쾌한 장난으로 일관해 일찌감치 세 사람의 특성 있는 관계성을 구축하는 센스를 펼쳤다. 특유의 위트와 센스를 발휘한 그는 자칫 진지해질 수 있는 '문명 탐험'이라는 소재에 포인트를 살려 활력을 이어갔다.
차승원은 제작진의 미션 제시에 "그게 뭐냐"고 투덜대면서도 가장 앞에 나서서 열심히 해내는 '츤데레' 성격으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회에서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돼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이어나가던 그는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얘기할 것 같았지? 빨리 (미션 성공) 열쇠나 내놔"라는 반전 마무리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과 친근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차승원의 새로운 '탐험 예능' 도전은 유익함과 힐링, 웃음을 담백하게 담아 또 하나의 '차승원표 예능'을 완성했다.
한편 오는 11월 17일 넷플릭스 영화 '독전 2' 공개를 앞둔 차승원은 내달 4일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영화 팬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