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겹 유튜버 침착맨(이말년)이 유튜브 방송 장기 휴식기를 가진다.
침착맨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이번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기 휴방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공지를 올렸다.
그는 "정확한 휴방 날짜는 27일 마지막 방송 이후 추석부터고 기간은 (전에도 몇 번 안내해드렸지만) 2개월 가량 생각한다"라면서도 "지금까지는 언제 휴방을 하면 언제 돌아온다 말씀을 드렸지만 이번엔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쉬면서 제가 충분히 쉬었다고 판단될 때 돌아올 예정이고, 기다리실 수 있기 때문에 2개월 지난 시점에서 추가로 더 쉴지 돌아올지에 대해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침착맨은 "대신 쉬면서 불침번 시스템과 인물별 매드무비를 도입하려고 한다"라며 김풍 등 지인들이 침착맨의 휴방기에 하루씩 특별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최근 3개월 정도 전부터 새로운 전문가들도 영입해 회사 내부 정비도 했다. 저 없이도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모두가 노력을 하는 중이다. 앞으로 침착맨 채널과 부수적인 채널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채널들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대상이고 현재진행중인 추억"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애정을 들인지 10년이 지나버렸다. 불쑥 시작했지만 불쑥 흩어버리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침착맨은 지난달 4일 "(방송을) 이제 그만 하고 싶다. 9월 추석 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 조금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방송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침착맨은 그간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번아웃을 언급해왔다. 일각에선 침착맨이 이번에 방송을 중단하는 이유로 절친했던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여 활동이 불가해지자 같이 힘이 빠진 게 아니냐고도 추측하고 있다.
앞서 주호민은 자폐 성향이 있는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가 아동학대를 했다며 무리하게 신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주호민의 신고로 직위 해제됐으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침착맨은 지난 7월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로부터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호민이 형 관련해서 이번에 기사도 나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궁금한 분도 계시고 한데 절친한 지인으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라며 "지금 막 뜨겁고 하니까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이렇게 말을 해도 저렇게 말을 해도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기다려달라"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5월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 숲'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침착맨의 유튜브를 운영 및 관리하는 주식회사 금병영은 지난해 총 매출 49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금병영은 이말년이 2020년 5월 대표를 맡아 설립했으며 임직원은 총 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액에서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5억 6000만원이며, 세후 당기순이익은 29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액 유튜브에서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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