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가 눈물 젖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영화 '30일'의 주역 정소민, 송해나, 엄지윤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1라운드 음식 목도리탕을 걸고 가수 진주의 '나는 봤어'가 받아쓰기 문제로 출제됐다. 노래 제목을 들은 태연은 "(가사 내용이) 바람피우는 걸 봤어 이런 얘기가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태연의 예측은 정확했다. MC 붐은 곡 정보로 "상대방의 외도를 목격한 화자의 이야기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갑자기 훌쩍거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붐은 박나래에게 "나래 씨 또 왜 그래요"라고 묻자 박나래는 입을 삐쭉거리며 "친구들이 아니라 그러면 아닌 거다. 친구들 말을 들어야 한다"라며 눈물 젖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붐이 "장소만 알 수 있을까"라고 하자 "준코였나? (기억이) 선명하다"라며 노래방 상호명을 언급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