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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감사" 전홍준 대표, 새 걸그룹 위해 다시 미국行[윤상근의 맥락]

  • 윤상근 기자
  • 2023-10-01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새나 아란 키나 시오)와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판결 이후에도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숨을 돌릴 틈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전보다는 무언가를 내려놓은 듯 한결 마음이 놓여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와의 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불투명한 정산, 지원 능력 부족 등을 문제삼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8월 28일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리고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 관리, 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더기버스와의 업무 종료가 전속계약 위반은 아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트티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고, 2라운드를 예고한 상황이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의 이번 반격이 기각을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고, 여러모로 좋지 않은 여론의 비판과 업계의 부정적 평가 등이 더해지면서 사실상의 팀 활동 컴백은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지난 9월 22일 발매됐던 컴필레이션 EP 앨범 'The Beginning'(더 비기닝) 역시 피프티 피프티의 컴백을 암시하는 앨범이 아닌, 이미 제작이 끝난 상태에서 계약에 포함돼 있었던 앨범이었다. 새로 녹음한 부분은 당연히 없는 사실상의 스페셜 리마인드 앨범이었다. 전홍준 대표는 "워너 레코드와 협약을 맺은 어트랙트가 미국 현지 K팝 팬들을 위해 컴필레이션 형태로 제작한 음반으로 기존에 발표한 곡들을 미국 한정판 베스트 앨범 형태로 냈다. 멤버들과 계약 분쟁이 있기 전인 5월 31일 미국에서 워너 레코드 CEO를 만나 관련 구두 협약을 마쳤고, 6월 귀국해 우리 스태프들과 계속 작업을 해왔다. 7월 초 계약서에 사인한 뒤 8월 초에 작업물을 미국으로 보냈다. 당시에는 멤버들이 빨리 돌아올 거라 믿고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홍준 대표는 "기각 판결이 났으면 이제 돌아와야 하는데 아직도 멤버들이 안 대표에게 가스라이팅 당해 있는 게 안타깝다"며 "템퍼링은 근절 돼야 한다. K팝 시장의 나쁜 선례를 남기면 안 된다. 현실에 맞게 법 개정도 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뜻을 전했다.

지난 7월 당시 기자와 통화했을 때만 하더라도 전홍준 대표는 멤버들과 하루빨리 만나서 원만하게 화해하고 서로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 활동을 할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했었다.

"솔직히 멤버들도 2명은 미성년자이고 부모들도 이 바닥을 잘 모를텐데요.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다 알수 있겠어요. 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서로 화해하고 풀면서 다시 시작하고 싶을 따름이에요."

이후 두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다시 연락이 닿은 전홍준 대표는 기각 결정에 대해 "명예를 회복한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면서도 다음 행보를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어트랙트는 현재 내년 데뷔를 목표로 한 새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새 걸그룹의 멤버 전원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오디션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의 포인트로 '대중픽'을 꼽고 "대중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대중이 선택한 지원자가 바로 데뷔하게 된다. 이는 심사 기준에도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어트랙트가 싱가포르 투자자로부터 싱가포르 투자자로부터 10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도 성공하며 새 걸그룹 준비를 위한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전홍준 대표는 곧 다가올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미국으로 향해 새 걸그룹 론칭을 향해 직접 발로 뛰는 제작자로서 역할에 전념할 계획이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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