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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윤태영, 악인 천지 속 드문 '의리+카리스마=강기탁'

  • 한해선 기자
  • 2023-10-02

배우 윤태영이 안방극장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매 작품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준 배우 윤태영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것.

현재 윤태영이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 S)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이 펼치는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첫 방송 이후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견고하게 얽히고 설킨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

극 중 윤태영은 '강기탁'이라는 인물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강기탁은 양진모(윤종훈 분)의 견제를 받는 인물로, 원수도 은혜도 반드시 갚는 의리파다. 강기탁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는데, 양진모를 해치려 한 인물로 누명을 쓴 채 경찰서에 끌려가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

특히, 경찰서에서 마주친 민도혁(이준 분)에게 "미안하다. 너희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서"라며 진심 어린 눈빛으로 비밀스런 이야기를 전하고, 민도혁을 경찰서에서 탈출 시키기 위해 수갑을 찬 채 선보인 고난도 액션신은 짧은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는 극 초반부터 앞으로 강기탁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강기탁은 수감자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민첩하게 자신을 위협하는 무리들을 제압하는가 하면, 방회장(이덕화 분)에 대한 굳건한 의리를 토대로 이휘소(민영기 분)를 돕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윤태영은 '7인의 탈출' 속 다양한 인물들과 휘몰아치는 전개 속 등장할 때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화려한 액션부터 절제된 카리스마까지 '강기탁' 그 자체가 되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윤태영이 회를 거듭할수록 어떤 활약을 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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