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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램페이지 "日서 10년간 활동, 다시 신인의 자세로.."[★FULL인터뷰]

  • 안윤지 기자
  • 2023-10-02
그룹 더 램페이지 프롬 이그자일 트라이브(THE RAMPAGE from EXILE TRIBE, 이하 램페이지)가 본격적으로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약 10년간 일본에서 활동하고 이름을 알린 그들이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램페이지는 최근 스타뉴스 사옥에서 만나 2017년 정식 데뷔 후 이어온 활동 및 앞으로의 미래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4년 9월 결성 이후 2017년 1월 본격적으로 활동한 램페이지는 3개의 오디션을 통해 뽑힌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램페이지'(RAMPAGE)는 '날뛰다'라는 뜻으로,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춤추고 날뛰는 퍼포먼스를 하는 그룹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2 AAA')에 참석한 램페이지는 당시 AAA 베스트 아티스트 상을 받은 바 있다. 일본에서 수상 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램페이지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 한국 음악은 유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나아간다. 이곳을 찾고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램페이지는 지난 8월 싱글 앨범 'Summer Riot~열대야~/Everest'를 발매했으며 해당 앨범은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리쿠는 "오리콘 차트 1위 후 이벤트로 일본 각지에서 팬들을 만났다. 그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니 (우리가) 얼마나 응원받는지 느낄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앞으로도 (우리의 에너지를) 잘 전달하고 다음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를 전하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 "우리의 매력? 16명 제일 잘 활용하는 그룹!"



램페이지는 16명으로, 한국의 다인원 그룹보다 많은 숫자다. 인원이 많으면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더한 힘과 열정이 들어가는 작업을 매 순간 진행해야 한다. 이에 대한 어려움은 없을까. 진은 "물론 인원이 많아서 각자의 의견이나 주장을 할 수 있는 건 적다. 그게 어떻게 보면 개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개인의 행동이나 발언에 신경 쓰고 좀 더 연구할 수 있는 공부의 기회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숙소 생활하는 그들은 "정기적으로 같은 방을 쓰는 멤버를 바꾼다"라며 "특히 리키야는 솔선수범해서 청소한다. 함께 있다 보니 우리 모두 덩달아서 하게 되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우리가 식당에서 밥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때 고토 타쿠마가 혼자 늦게 와서 홀로 식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너무 졸린 지 자면서 밥을 먹고 있더라. 그래서 우린 몰래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졸고 있을 때 엄청나게 큰 알람 시계를 맞춰 놓는 등 놀리는 일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성 후 오랫동안 함께해 오고 있는 램페이지는 가장 많이 성장한 멤버로 류를 뽑았다. 류는 1998년생으로, 퍼포먼스 라인이다. 카와무라 카즈마는 "류는 막내 라인이다. 원래는 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타입이었는데 이젠 자기주장도 잘하게 됐다. 또 댄스 전문이지만 작곡이나 연주 등도 하고 곡 리믹스도 한다. 개성 폭발 중"이라고 칭찬했다. 야마모토 쇼고는 "우리가 일단 10년 정도 된 그룹이다 보니 연습이 정말 중요하다. 이 가운데에도 개개인의 스타일을 최대한 끄집어내려고 하고 있다"라며 "16인을 통솔할 수 있고 서로의 감을 믿으며 필링으로 만들어간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진은 "우리는 안무 구성을 직접 한다. 프로듀서를 거칠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리더의 입장에서 본 램페이지의 매력을 묻자, 리키야는 "곡 분위기에 따라 특화된 멤버가 다르다. 더 잘할 수 있는 멤버가 중심이 돼 곡을 만든다. (곡과 이미지 등을) 일체화 시킬 수 있는 걸 만든다. 그래서 우리가 16명이란 인원수를 활용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진도 "우리는 16명이지만 마이크를 쥐고 있는 사람과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이 나누어져 있다. 이게 우리 회사의 스타일"이라며 "한국 그룹은 노래도 하고 퍼포먼스도 동시에 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다른 점이 좀 신선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韓 아이돌, 배울 점 많아..해외 진출 꿈꾼다"



램페이지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각 멤버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타니 쇼고는 영화 '치어 남자!!'에 출연했으며 카미야 켄타는 드라마 '3B의 연인'에 출연했다. 요시노 호쿠토는 드라마 '나이 차 많이 나는 결혼' '마법의 리노베이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런 활동들과 관련해 "다양한 목표를 세워가다 보니 여러 멤버가 배우 활동, 랩 등 여러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램페이지는 곧 한국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그룹이지만, 상대적으로 한국 활동이 적어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터. 그들은 현재 어떤 심경을 갖고 있을까. 램페이지는 "우리가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아 부담감이 있다기보단 신인의 기분으로, 신인과 같은 에너지로 열심히 하고자 한다. 부담감 보단 기쁨이나 기대감이 크다"며 "우리의 대표곡과 퍼포먼스를 보고 공연을 본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처럼 한국 아이돌들 역시 일본에서 많이 활동 중이다. 보아를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그리고 지금은 르세라핌, 아이브 등이 있다. 일본 그룹의 입장에서 그들의 활동을 어떤 식으로 바라볼까. 램페이지는 "램페이지 역시 해외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를 발신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이나 해외 상관없이 발산되는 속도와 퀄리티가 높다. 우리도 (이런 속도와 퀄리티를 배워서) 해외 진출을 하고자 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멤버들은 "어릴 적 빅뱅을 좋아해서 콘서트를 다녀온 적이 있다"라며 한국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우리 회사는 '사랑, 꿈, 행복'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있다. 그룹명은 더 람페이지 프롬 이그자일 트라이브인데 이건 이그자일 아래 같은 목표, 피를 나눈 가족 임을 의미한다"라며 "이런 목표를 전 세계로 알리고 싶다"라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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