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NELL)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 Special Night'(이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출연이 불발됐다.

4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20일 금요일 진행되는 '그랜드 민트' 의 출연진 중 헤드라이너 아티스트인 넬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공원으로부터 KSPO DOME 등 대형 실내 공간을 대관 받지 못해 부득이하게 금요일 잔디마당의 일정을 추가해 기획된 공연으로 평일이라는 한계로 인해 토, 일 일정과 다소 다른 단일 스테이지, 좀 더 긴 공연 러닝타임을 모토로 시작됐다"며 "허나 애초 섭외 시점부터 타임테이블 발표에 이르는 동안 이러한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아티스트께 자세하고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넬이 과거 GMF(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경험해온 GMF의 분위기와 오랜만에 GMF에 출연하는 만큼 선보이고자 했던 방향성이 Special Night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긴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도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은 전적으로 출연 아티스트(심지어 일정을 책임지는 헤드라이너)께 성실한 소통을 하지 못한 주최 측의 책임이며, 이로 인해 큰 실망감을 갖게 된 관객 모두와 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된다. 당초 넬이 20일 출연 예정이었으나 이들의 참여가 불발되며 이날 넬을 제외한 쏜애플, 엔플라잉, 하현상, 설(SURL) 팀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