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의 장건재 감독이 배우 고아성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의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종혁, 김우겸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을 맡은 고아성은 부상으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불참했다. 그는 지난달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다가 천추골(엉치뼈) 골절을 입어 무려 전치 12주가 나왔다.
장건재 감독은 "고아성 배우는 개인 일정 소화하시다가 다쳤다. 이번 영화제를 꼭 오고 싶어 하셨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셨는데 해결이 되지 않은 사정이 있어서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 같이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 많이 아쉬워한다. 지금 회복 중이다"라며 "천추골 골절은 시간이 지나야 회복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주종혁은 "연기를 한 지 6~7년 됐는데 부국제에 꼭 오고 싶다는 목표나 욕심이 있었다. 이렇게 개막작에 참여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게 개인적으로 꿈 같은 일이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아성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편하게 했다. 틀에 갇히지 않고, 제가 뭘 해도 다 받아줬다.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지난주에 연락을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사실 이 영화가 고아성 원톱 주인공인데 제가 대신 온 것 같아서 미안하고, 이 영화를 잘 전달하고 가고 싶다"고 했고, 김우겸 또한 "고아성 누나와는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신기했는데 편하게 해주시고, 제 고민을 같이 나눠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부산=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4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의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종혁, 김우겸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을 맡은 고아성은 부상으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불참했다. 그는 지난달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다가 천추골(엉치뼈) 골절을 입어 무려 전치 12주가 나왔다.
장건재 감독은 "고아성 배우는 개인 일정 소화하시다가 다쳤다. 이번 영화제를 꼭 오고 싶어 하셨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셨는데 해결이 되지 않은 사정이 있어서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 같이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 많이 아쉬워한다. 지금 회복 중이다"라며 "천추골 골절은 시간이 지나야 회복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주종혁은 "연기를 한 지 6~7년 됐는데 부국제에 꼭 오고 싶다는 목표나 욕심이 있었다. 이렇게 개막작에 참여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게 개인적으로 꿈 같은 일이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아성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편하게 했다. 틀에 갇히지 않고, 제가 뭘 해도 다 받아줬다.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지난주에 연락을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사실 이 영화가 고아성 원톱 주인공인데 제가 대신 온 것 같아서 미안하고, 이 영화를 잘 전달하고 가고 싶다"고 했고, 김우겸 또한 "고아성 누나와는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신기했는데 편하게 해주시고, 제 고민을 같이 나눠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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