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주윤발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배우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았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하게 됐다.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배우 주윤발이 수상했다.
주윤발은 홍콩영화의 최전성기를 이끌고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액션영화뿐 아니라 멜로드라마, 코미디, 사극 등 한계 없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아시아 최고의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76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약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자로 등장한 송강호는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저와 비슷한 세대의 영화인들, 영화팬 여러분은 마음속 우상으로 남아계시는 분이다. 스크린 속 영웅이시다"라며 주윤발을 소개했다.
또한 유덕화는 영상으로 등장해 "제 평생의 아이돌. 70년대부터 지금까지 TV로 시작해 중국어권 영화를 전 아시아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활약하셨다. 영원히 당신을 응원하겠다"고 그를 축하했다. 이어 중화권 영화인들은 물론 박찬욱 또한 영상을 통해 축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주윤발은 "저는 배우를 시작한 게 1973년인데 올해 딱 50년이 되는 해다. 확실히 긴 세월인데 뒤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 제가 배우가 될 수 있게 해주신 홍콩 방송국, 제가 먼 곳까지 갈 수 있게 해주신 홍콩 영화계에도 감사하다. 또 제가 앞만 보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저의 아내에게도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의미 깊은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감사하다"라며 "한국 팬들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 긴 시간 동안 사랑과 응원을 주셔서 힘이 됐다"고 덧붙이며 객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부산=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배우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았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사유로 불참하게 됐다.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배우 주윤발이 수상했다.
주윤발은 홍콩영화의 최전성기를 이끌고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액션영화뿐 아니라 멜로드라마, 코미디, 사극 등 한계 없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아시아 최고의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76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약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자로 등장한 송강호는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저와 비슷한 세대의 영화인들, 영화팬 여러분은 마음속 우상으로 남아계시는 분이다. 스크린 속 영웅이시다"라며 주윤발을 소개했다.
또한 유덕화는 영상으로 등장해 "제 평생의 아이돌. 70년대부터 지금까지 TV로 시작해 중국어권 영화를 전 아시아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활약하셨다. 영원히 당신을 응원하겠다"고 그를 축하했다. 이어 중화권 영화인들은 물론 박찬욱 또한 영상을 통해 축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주윤발은 "저는 배우를 시작한 게 1973년인데 올해 딱 50년이 되는 해다. 확실히 긴 세월인데 뒤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 제가 배우가 될 수 있게 해주신 홍콩 방송국, 제가 먼 곳까지 갈 수 있게 해주신 홍콩 영화계에도 감사하다. 또 제가 앞만 보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저의 아내에게도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의미 깊은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감사하다"라며 "한국 팬들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 긴 시간 동안 사랑과 응원을 주셔서 힘이 됐다"고 덧붙이며 객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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