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성 밴드 요아소비의 멤버 이쿠라와 아야세가 침착맨(필명 이말년·본명 이병건)의 실물에 감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선 '침착맨을 만난 YOASOBI'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일본 대세 밴드 요아소비(YOASOBI)가 출연했다. 요아소비는 멤버 아야세(Ayase)와 이쿠라(ikura)로 구성된 혼성 밴드로, J팝 열풍의 선두주자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침착맨은 "공연 영상을 제가 많이 봤다. 스타일이 되게 독특하다. 특히 이쿠라 씨 헤어스타일이 되게 다양했다. 본인 아이디어냐"고 질문을 건넸다.

이쿠라는 "여러 가지를 하고 있다. 헤어 메이크업 선생님이 계속해주니까 의상에 따라 여러 가지 시도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라이브를 만들어가는 중에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이기도 하다. 항상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머지는 아야세가 제안을 해준다. 팀이 다 같이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쿠라는 오는 12월에 예정된 내한 공연에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에 침착맨이 "이렇게 머리 한 날은 저녁까지 밖에서 놀아야 할 것 같다. 아깝지 않냐"고 다소 엉뚱한 질문을 건네자, 이쿠라는 "좀 아프다. 굉장히 중력을 거스르고 있다"며 진지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야세는 한국 팬들에 "궁극의 J-POP을 만들겠다는 사명으로 매일매일 음악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를 알고 있던 분들도, 오늘부로 알게 된 분들도 꼭 저희의 음악을 많이 즐겨 들어주세요. 그리고 한국에서의 라이브 공연도 꼭 방문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쿠라는 "평소에도 여러 SNS에서 한국 팬분들이 메시지를 남겨주신 것을 항상 보고 있어요. 이번에 드디어 한국에 오게 됐는데요. 곧 12월에는 단독 공연도 앞두고 있으니까요. 부디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이후 침착맨이 "처음엔 조금 어색하고 언어가 다르니까 괜찮을까 싶었는데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자, 요아소비는 "우리도 그렇다. 정말 정말 재밌었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앞서 요아소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침착맨의 첫인상에 대해 "잘생긴 분이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댄디하고, 분위기 있고 있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요아소비는 일본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 '아이돌(アイドル)'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