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이 상철의 끈질긴 강요에 분노를 표출했다.

4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117화에서는 최종 선택 전날 이야기를 나누는 16기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상철은 자신을 피해 숙소로 도망간 영숙을 다시 찾아갔다. 상철은 지쳐있는 영숙에 "내일 어떻게 할 거냐"고 되물었다. 같은 질문에 질려있던 영숙은 "결론 좀 묻지 말라"며 짜증스럽게 대답했다.

상철은 침대에 누워 자신을 쳐다보지 않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영숙에 "여기로 돌아누워 봐라. 내 쪽으로 돌아누워라"며 강요했다. 이에 영숙은 "눈 마주쳐도 안 되는 건 안 된다"며 "나 똑바로 눕고 싶다. 제발 상철아, 왜 이러냐"고 질색했다.

하지만 영숙은 상철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고개를 상철 쪽으로 돌렸다. 영숙은 상철과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너무 가깝다"며 민망함에 웃음을 터트렸다.

스튜디오에서 VCR 영상을 보던 패널들은 "진짜 징그러울 것 같다. 영숙 씨가 성철 씨를 잘 받아주는 거다. 실생활에서 저렇게 하면 큰일 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후에도 상철은 확신의 대답을 듣기 위해 똑같은 질문과 강요를 이어가 영숙을 극히 분노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