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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영숙 "남규홍PD 날 너무 죽여놔..마스크+모자 없이 못 다녀"[나는솔로 라이브 방송]

  • 한해선 기자
  • 2023-10-04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종영 직후 라이브 방송에 '몰래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해 또 도파민을 선사했다.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는 5일 "16기 역대급 매운 맛 기수들을 라이브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마세요~"란 제목으로 ENA,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종영 직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옥순과 영호 두 사람이 불참한 채 광수, 순자, 영수, 정숙, 영철, 현숙, 영식, 영자, 상철, 영숙이 라이브 방송에 참여했다.

이날 새벽 12시 20분쯤 '나는 솔로' 16기 출연진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 한 후 20분쯤 뒤, 이날 초반 자리에 없던 영숙이 자신의 SNS에서 단독 라이브 방송을 예고하고 켜 화제를 끌었다.

단독 라이브 방송이 켜지자 영숙은 서울역에서 헉헉 거리며 어디론가 황급히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숙은 "다른 분들에게 비밀로 하고 상철오빠만 알고 있는건데, 제가 라이브 방송에 참석하기로 했다. 원래 라이브 방송에 안 간다고 했는데 연휴에 제작진이 계속 나와달라고 연락이 와서 결국엔 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동시간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영철은 "제가 어쩌다 보니 모두의 연락통이 된 상황인데 영숙이 라방에 안 나온다고 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영숙이는 열심히 애를 키우고 있고 나에게 개인적으로 말할 때 영숙이가 상철이 형을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 영숙이가 방송에서 보기와 다르게 마음이 여리다. 본인이 이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심적 고통이 있고 피해의식이 있어서 보이는 모습에서 강한 면을 내비친 것 같다. 영숙이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라고 전하며 영숙의 '몰래온 손님' 작전을 선보였다.

이에 남규홍PD는 "(영숙은) 저희가 나중에 단독으로 모셔서 찍어보겠다"라고 했고, 상철은 "제가 ('나는 솔로' 본방송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분을 만나고 싶어하니 영숙이가 밸런스를 맞춘다고 액션을 그렇게 취한 것 같다. 영숙과 최근에 압구정에서 만났더니 예전보단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막판에 본 성격이 나와서 영철이가 영숙이를 바래다줬다"라고 에피소드를 추가로 밝혔다.

남PD가 영숙에 대해 "역시 맹수 같은 여자"라고 하자 상철은 "(영숙이) 자기만의 아집만 있지 않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그렇게 하는 게 있고 현실적으론 자녀양육이 있기 때문에 (강하게 행동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24만 8000명 이상이 시청해 '나는 솔로' 16기의 역대급 화력을 자랑했다. 남PD는 "보통 종영 라방을 하면 5~6만 명이 보는데 굉장하다"라며 놀랐다.

남PD가 상철에게 "오늘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고 묻자 상철은 "영숙이. 온다는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고, 남PD가 "그냥 방송 꺼야 할까"라고 하자 상철은 "방송사고 날까봐 그런 거냐"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브 방송 마지막 무렵 영숙이 깜짝 등장했고, 영숙은 상철에게 "오늘도 타이거 티셔츠를 입었냐"라고 말하곤 "저는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은 영숙이다. 원래 라방 계획이 없었는데 제가 너무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사랑을 받아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제가 받은 사랑에 대해서 직접 여러분들에게 얼굴을 뵙고 인사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뵈러 왔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영숙은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떨리는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 16기가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역대, 최초, 최고 이 모든 타이틀이 가능했던 건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밤 TV 앞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각자 불편한 모습도 보였겠지만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함께 16기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굉장히 열심히 달려왔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사랑, 앞으로의 활동에도 지금처럼 보내주시고 애정어린 눈빛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영숙은 또 "한번의 실패자인 저 영숙을 따뜻한 사랑으로 녹여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분들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따뜻하고 뜨겁게 나눠줄 수 있는 영숙이 되겠다. 지금 여기에 모일 수 있었던 건 시청자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기적이었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영숙은 남규홍PD에게 "절 너무 죽여놨어"라며 웃었고, 그간의 근황에 대해 "방송에 해가 갈까봐 남자 사람 친구가 밥 먹자고 해도 사진이 찍힐까봐 안 먹었다"라고 상철을 보며 말했다. 영숙은 "제가 마스크랑 모자 없이 다닌 지가 이제 2주에서 10일 정도가 된다. 초반에 너무 제가 세상 나쁜 여자가 돼 있어서 무조건 모자와 마스크 없인 못 다녔다. 제가 아기랑 다닐 때도 백화점에서 줄을 서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길래 아기랑 무조건 가리고 다녔다"라고 '나는 솔로' 16기 중 빌런이 된 후의 상황을 전했다.

상철을 다시 본 소감을 묻자 영숙은 "상철 좋게 봐 달라. 상철 순수한 사람이니까 누구 하나 걸려서 미국에 같이 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상철을 바라보곤 "오늘 메이크업 좋다. 압구정 때보다 훨씬 좋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숙이 "나 보고 싶었다며"라고 하자 상철은 "다들 (영숙을) 보고싶어했다"라고 훈훈함을 더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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