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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가 조합 150일만 파업 종료 "임금 인상·최소 인력 개편"[★할리우드]

  • 김노을 기자
  • 2023-10-05
할리우드 방송·영화 작가들이 약 5개월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지난 5월 파업에 돌입했던 할리우드 방송·영화 작가들은 지난달 27일 파업을 마쳤다. 파업을 선언한 지 약 150여일 만이다.

1만1500여명 규모의 미국작가조합(WGA)은 영화·TV제작자동맹(AMPTP)과 잠정 합의안을 맺고 파업을 멈췄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양 측이 동의한 잠정 합의안에는 3.5% 이상의 임금 인상, 재상영분배금 인상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작품에 고용되는 인력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6부작에는 최소 3명의 작가·제작자, 7~12부작은 5명 이상 등 해당 프로젝트의 에피소드 수에 따라 최소 인력이 달라지며, 근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7월부터 파업을 시작한 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계속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업의 영향으로 배우들은 영화 및 TV 작품 촬영 중단과 함께 인터뷰, 시사회, SNS 포스팅 등 작품 홍보 활동을 일체 금지한 상황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함에 따라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임금 인상 및 노동 조건 개선 등을 두고 다양한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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