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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김선호, 신인상 수상 "많이 부족했다..모든 순간 영광"[32회 부일영화상]

  • 부산=김나연 기자
  • 2023-10-05
배우 김선호와 김시은이 부일영화상 남녀신인연기상을 차지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32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이솜이 단독 사회자로 나섰고, 이솜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이제훈은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이날 신인남자연기상 후보에는 '20세기 소녀' 변우석, '고속도로 가족' 정일우, '귀공자' 김선호, '리바운드' 이신영, '육사오' 이순원이 오른 가운데, 김선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았다. 트로피를 받아든 김선호는 "단 한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귀공자'를 이끌어 주시고, 또 저에게는 형처럼 조언해주신 박훈정 감독님 감사하다"라며 "제가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데 항상 웃으면서 촬영했던 '귀공자' 스태프, 배우분들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함께한 순간순간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분들과, '귀공자'를 관람해주신 모든 분들, 우리 가족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신인여자연기상 후보에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임지호, '다음 소희' 김시은, '둠둠' 김용지, '밀수' 고민시, '올빼미' 안은진이 올랐다. 이 가운데, 수상의 영광은 김시은에게 돌아갔다.

'다음 소희'로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 김시은은 "너무 값지고 소중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들 감사하고,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님, 배두나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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