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종수, 고민시가 조연상을 싹쓸이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3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이솜이 단독 사회자로 나섰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교섭' 강기영, '밀수' 김종수, '밀수' 박정민, '범죄도시3' 고규필, '올빼미' 김성철이 올라 경합한 가운데, 김종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수는 "나고 자란 고향에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상을 받게 돼서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 연극만 하다가 2006년 좋아하는 감독님 영화 크레딧에 이름만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디션을 봤고, '밀양'에 출연하게 됐다"며 "영화 막바지에 이창동 감독님이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라고 했는데 말씀 안 듣고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밀수는 저에게 행운 같은 영화이다. 그냥저냥 쓸 만한 중견배우인 저를 거들떠봐 주시고 기회를 주신 외유내강, 류승완 감독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길복순' 이연, '밀수' 고민시, '영웅' 나문희, '육사오' 박세완,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이 올랐다. 여우조연상의 영광은 고민시에게 돌아갔다. 그는 "제가 '밀수'를 통해서 처음 해본 것들이 많다. 제가 영화 작업을 많이 해보지 못했지만, 처음 받는 상이고, 그 상이 '밀수'이다 보니까 제게 큰 의미가 되는 것 같다. 절대 저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 상 안에는 뜨거웠던 여름에 고생하셨던 '밀수'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밀수'의 막내로서 예쁨을 많이 받아서 너무 행복했다. 더 사랑받고 싶었고, 더 귀염받고 싶어서 잘 해내려고 노력했다. 같이 연기했던 해녀 언니들 감사하고, 그분들이 없었더라면 온전히 현장을 즐기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게 이 상은 제가 받은 사랑을 많은 분들께 베풀며 살아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3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이솜이 단독 사회자로 나섰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교섭' 강기영, '밀수' 김종수, '밀수' 박정민, '범죄도시3' 고규필, '올빼미' 김성철이 올라 경합한 가운데, 김종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수는 "나고 자란 고향에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상을 받게 돼서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 연극만 하다가 2006년 좋아하는 감독님 영화 크레딧에 이름만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디션을 봤고, '밀양'에 출연하게 됐다"며 "영화 막바지에 이창동 감독님이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라고 했는데 말씀 안 듣고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밀수는 저에게 행운 같은 영화이다. 그냥저냥 쓸 만한 중견배우인 저를 거들떠봐 주시고 기회를 주신 외유내강, 류승완 감독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길복순' 이연, '밀수' 고민시, '영웅' 나문희, '육사오' 박세완,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이 올랐다. 여우조연상의 영광은 고민시에게 돌아갔다. 그는 "제가 '밀수'를 통해서 처음 해본 것들이 많다. 제가 영화 작업을 많이 해보지 못했지만, 처음 받는 상이고, 그 상이 '밀수'이다 보니까 제게 큰 의미가 되는 것 같다. 절대 저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 상 안에는 뜨거웠던 여름에 고생하셨던 '밀수'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밀수'의 막내로서 예쁨을 많이 받아서 너무 행복했다. 더 사랑받고 싶었고, 더 귀염받고 싶어서 잘 해내려고 노력했다. 같이 연기했던 해녀 언니들 감사하고, 그분들이 없었더라면 온전히 현장을 즐기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게 이 상은 제가 받은 사랑을 많은 분들께 베풀며 살아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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