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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子' 김민국, '뉴욕대 합격' 後 짜릿한 생일.."겉멋 들어서 꼴값..좋게 봐주셔서 감사"

  • 한해선 기자
  • 2023-10-06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뉴욕대 합격을 알린 후 처음으로 근황을 알렸다.

김민국은 6일 "매번 돌아오는 생일이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라고도 할 수 없는 게 변한 게 있어야 말이지. 어쨌든 근황입니다. 말은 그렇게 해도 많이 변했겠죠. 보이질 않아서 그렇지"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근데 원래 큰 변화들은 천천히 일어나기 마련이더랍니다. 지형이 바뀌거나 문화가 바뀌거나 세상이 바뀌거나 하는 것들 말이에요. 갑자기 변하지 않더라도 가끔가다 갑자기 변할 때도 있는데 그걸 우린 보통 재난이라 그러지 변화라 그러진 않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도 천천히 변하자고요"라고 했다.

이어 "커브도 훅 꺾으면 훅 가고 그런겨. 변환점이 많은 나날들입니다. 리듬게임 하는 거 같아요. 여기 밟고 또 절로 뛰고 힘들어. 근데 어쩌냐. 안 밟으면 게임 오번데. 원숭이마냥 뛰는 겁니다"라며 "19번째 생일 같은 거 맞는 날이 올거라곤 사실 생각 안 해봤거든요. 근데 왔어. 난 가드 아직 안 올렸는데 앞에서 훅을 꽃아요 막. 하하하. 라이트 훅 하면 한 살 먹어있고. 하하하. 레프트 잽 하면 두 살 먹어있고. 알리에게 맞던 포먼의 기분이 이러했을까"라고 전했다.


김민국은 "자꾸 뭔가 먹는 기분이에요. 더부룩해 죽겠는데 계속 나이 먹어라 더 먹어라. 아이구 우리 새끼 더 먹어야지. 내 총량은 분명 밥 10그릇인데 난 분명 거기에서 그만 멈추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웃는 얼굴로 그릇을 계속 줍디다"라며 "우린 먹어도 계속 살아야 하잖습니까. 먹고 사는 사람은 때깔이 귀신 같겠지. 나이는 먹기 좀 그런데 케이크는 맛이 좋덥니다. 근데 매번 얼굴에 던져놓고 맛있다고 하는 것도 웃기긴 해요"라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 속 김민국은 생일파티를 하는 모습. 그는 생일을 맞은 주인공으로 얼굴에 케이크가 잔뜩 발려 있었다. 그럼에도 김민국은 지인들과 즐겁게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김민국은 "사실 얼굴에 발라놓으면 뭐든 못 먹고 배깁니까. 입으로 케이크를 먹는지 케이크로 입을 먹는지 알게 뭐야. 그래도 맛있더라 생크림 딸기. 딸기하니까 요새 탕후루가 유행이던데 몰라 딸기는 하여튼 생이 최곱니다. 생고기 드시렵니까 고기 탕후루 드시렵니까. 거봐 다들 생 고를거 아냐.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돌고돌아 원본을 찾게 되었다 이겁니다"라고 했다.


또 "원래 이런 거 적을 때 그래도 앵간하면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좀 정하고 적는데 나도 오늘은 좀 모르겠네 그래 나도 모르겠다. 오늘은 쌩 라이브 프리스타일입니다. 나도 지금 이걸 읽는 여러분만큼 놀라면서 적는 중이에요. 나도 내가 한 말에 여러분만큼 놀라고 있다고. 내가 제공하고 내가 받고 이게 놀람의 창조경제 아닙니까. 슈뢰딩거의 글쓰기입니다. 이 뒤에 적힐 글이 똥이 될지 된장이 될지 나도 모르는 거야. 짜릿하죠잉. 이래서 내가 뽑기를 그만 못둡니다. 피카츄 얻으려고 동네 기계에 쓴 돈으로 강남에 아파트를 올립니다 내가. 물론 레고로요. 근데 지금까지 적어온 걸 보면 똥이 더 맞을 거 같긴 해요"라고 했다.

김민국은 "사실 불확실성이 이 실험의 초점이긴 한데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냐고 이게 한국판 슈뢰딩거 아닙니까. 아니지. 슈뢰딩거가 오스트리아판 똥된찍먹 인 거지. 슈뢰딩거가 된장보다 오래됬다고 하실겁니까? 설마 똥보다 오래 됐다고는 하지 않겠지. 근데 솔직히 슈뢰딩거도 박스에 귀대면 알지 않았을까. 야옹 소리가 안 들린다고? 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잡소린 여기까지 하고 19번째 생일입니다. 우당탕탕 여기까지 왔네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렇게까지 별로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건 늘 특별하니까요. 모든 특별한 것은 경험해 볼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험해 볼 가치가 있는 것은 후회하지 않을 것들이란 소리구요. 그게 좋든 나쁘든 간에요. 이게 슈뢰딩거지"라며 "하여간 이번 생일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매번 별것도 아닌 놈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새 겉멋 들어서 꼴값 떨고 다니는 놈 이쁘다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 빨리 오뎅 먹는 동물로 복귀시켜두겠습니다. 그럼 조만간 다시 오겠습니다. 야옹"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김성주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민국 군은 올해 뉴욕대학교 TISCH(영화전공)으로 입학했다"고 밝혔다.

뉴욕대학교 출신으로는 배우 박중훈, 이서진, 오뚜기 3세인 배우 함연지가 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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