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회사 생활 고충을 털어놨다.

비의 유튜브 채널에는 7일 '첫 만남에 병나발까지 불어버린 내 동생 김대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 김대호는 회사 생활에 대해 "가장 힘든 게 뭔지 아냐. 사람이 제일 힘들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어 "회사도 준 군대인 것 같다. 강압적인 건 없지만 암묵적으로 이뤄진 시스템들, 사실상 회사원들이 가장 느끼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비는 "군대는 뭘 잘 안 해도 일단 병장까지는 달아주지만 사회는 그렇지 않다. 나와 똑같이 입사한 애가 나보다 더 잘나갈 때가 있지 않나. 대호 씨가 유명해지지 않았나. 약간 질투하는 선후배들도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김대호는 "있다. 없으면 내가 사과하겠다. 내가 볼 때는 분명히 있다. 만약에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얘기해서 풀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비는 "대호 씨가 열심히 여기까지 해서 온 건데 풀 게 뭐가 있냐.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김대호는 "은퇴를 빨리하고 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