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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사가 만든 걸그룹은 다르다..QWER, 신선한 기획의 힘 [이승훈의 뮤세권]

  • 이승훈 기자
  • 2023-10-09
'K팝 최애 걸밴드'의 탄생이 예고됐다.

그룹명부터 신선한 QWER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이 기획·제작하는 글로벌 걸밴드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됐다.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직접 그룹 제작자로 나선 가운데, 콘텐츠에 이들의 데뷔 과정을 낱낱이 담아내며 대중과의 친밀도를 쌓아 올리고 있다.

멤버 공개 방식부터 이채롭다. 가장 먼저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에는 홀로 드럼을 연주하는 쵸단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후 멤버 캐스팅에 관한 에피소드 끝에 공개된 마지막 티저 영상은 네 명이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을 알리며 시작부터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가수 에일리와 카더가든, 개그맨 이선민, 국내 톱급 연주자들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게스트와 함께한 콘텐츠는 물론, 코믹한 상황극과 멤버들의 33문 33답 등 다채로운 포맷을 선보이는 중이다. 또한 합숙 과정에서 그려지는 멤버들의 유쾌 발랄한 케미스트리를 강조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QWER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기 크리에이터인 쵸단(Q)과 마젠타(W), 410만 팔로워를 소유한 틱톡커 냥뇽녕냥(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이시연(R)까지 다른 분야의 본업을 지닌 멤버들의 진중한 각오를 그려내 팬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신선한 기획의 힘을 입증하듯, '최애의 아이들'의 누적 조회수는 2천1백만 뷰를 돌파했다. 채널 구독자 또한 34만 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가짜 사나이1·2', '머니게임', '없는영화' 등 히트작들로 대중을 사로잡아 온 3Y코퍼레이션이 음악 영역까지 아우르며 또 한 번 독보적인 기획력을 증명한 셈이다. 이를 통해 QWER이 어떤 음악을 그려나갈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QWER은 온라인 게임의 승패를 좌지우지하는 스킬 키 Q·W·E·R처럼 각기 다른 네 개의 포지션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8일 발매되는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를 통해 각기 다른 스토리를 지닌 멤버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눈부신 여정을 그려내며 'K팝 최애 걸밴드'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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