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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전종서 "♥이충현 감독과 호흡, 스태프들이 우려..사적인 감정 無" [인터뷰③]

  • 최혜진 기자
  • 2023-10-10
영화 '발레리나'의 이충현 감독과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전종서가 작품에서 사적인 감정은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10일 전종서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6일 공개된 '발레리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전종서는 극 중 소중한 친구를 위해 복수를 결심한 옥주로 분했다.

이날 전종서는 '발레리나'의 연출가이자 남자친구인 이충현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여자 배우들이 공감하는 지점이긴 한데 이충현 감독이 (배우가) 해보고 싶은 연기를 실현시킬 수 있을 법한 작품에 관심이 많고 그걸 시도를 많이 한다. 거기에 대한 욕심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충현 감독 작품에 여배우로서 출연한다는 게 장르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여배우들이 함께 해보셔도 배우분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게 많고, 시도해보지 않았던 걸 실현시킬 수 있는 연출가라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지난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콜'에 이어 다시 한번 배우와 연출가로서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전종서는 "'콜'과 '발레리나' 시나리오는 다른 장르다. 그래서 비교해서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콜' 때와는 달리 이충현 감독이) 많이 바뀐 거 같다. 이 다음 작품은 어떤 걸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때 또 다를 거 같다. 연출가로서 시도를 해보는 거 같다. 내가 행운이었던 건 '콜'을 통해 (연기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걸 했다. 금기된 걸 깨보고 싶었다. 이번 '발레리나'에서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발레리나'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우려가 컸다고. 전종서는 "사적인 부분이 영화에 영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거 같다"며 "그런데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종서는 "우려한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는 난 딱 영화만 찍었다"며 "내가 들어가는 작품들에서는 미리 감독과 얘기를 많이 한다. 어떤 작품이든지 간에 감독님과 더 대화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얘기를 많이 나눈 후, 제일 편한 상태로 현장에 가는 스타일"이라며 "그래서 다른 영화와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연애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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