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을 재차 부인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조현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혜수, 김시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 분)와 하은(김시은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혜수는 흘러 넘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때때로 깨질 것처럼 불안하지만 사랑스러운 10대 소녀 세미 역을 놀라울 정도로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다.
그는 "처음 감독님이 '너와 나' 대본을 주셨을 때 많이 어려웠다. 표면적으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큰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했는데 세미와 하은이의 사랑을 노래하는 영화에 참여하고 싶었고, 오늘 보여드리게 돼서 행복하고 감격스럽다"며 "감독님이 배우로서도 선배님이라서 그런지 연기를 할 때 현장에서 힘든 적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모든 배우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편안한 호흡으로 연기할 수 있을지 알고 계셨다"고 말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 박혜수는 "(그때보다) 연기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컸고, 열심히 온마음을 다해서 임했던 것 같다. 워낙 이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도 했고, '너와 나' 팀이 저에게도 너무나도 소중하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너와 나'라는 영화가 여러 영화제를 다니면서 감독님, 시은 씨, PD님과 팀으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개봉하는 이 순간을 많이 상상하고 기다리기도 했지만, 개봉 후 모든 스케줄이 끝났을 때 얼마나 마음이 헛헛할지 생각하면 울컥한다. 그 정도로 서로 많이 아끼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소중한 영화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너와 나'는 박혜수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너와 나'의 언론배급시사회를 하루 앞둔 전날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수사기관에서 피고소인(학폭 의혹 제기자 A)이 허위 사실을 적시, 고소인(박혜수)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며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혜수는 "어제 소속사에서 그동안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전달해 드린 걸로 알고 있다. 그동안 많이 궁금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산CGV=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0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조현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혜수, 김시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 분)와 하은(김시은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혜수는 흘러 넘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때때로 깨질 것처럼 불안하지만 사랑스러운 10대 소녀 세미 역을 놀라울 정도로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다.
그는 "처음 감독님이 '너와 나' 대본을 주셨을 때 많이 어려웠다. 표면적으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큰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했는데 세미와 하은이의 사랑을 노래하는 영화에 참여하고 싶었고, 오늘 보여드리게 돼서 행복하고 감격스럽다"며 "감독님이 배우로서도 선배님이라서 그런지 연기를 할 때 현장에서 힘든 적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모든 배우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편안한 호흡으로 연기할 수 있을지 알고 계셨다"고 말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 박혜수는 "(그때보다) 연기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컸고, 열심히 온마음을 다해서 임했던 것 같다. 워낙 이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도 했고, '너와 나' 팀이 저에게도 너무나도 소중하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너와 나'라는 영화가 여러 영화제를 다니면서 감독님, 시은 씨, PD님과 팀으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개봉하는 이 순간을 많이 상상하고 기다리기도 했지만, 개봉 후 모든 스케줄이 끝났을 때 얼마나 마음이 헛헛할지 생각하면 울컥한다. 그 정도로 서로 많이 아끼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소중한 영화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너와 나'는 박혜수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너와 나'의 언론배급시사회를 하루 앞둔 전날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수사기관에서 피고소인(학폭 의혹 제기자 A)이 허위 사실을 적시, 고소인(박혜수)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며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혜수는 "어제 소속사에서 그동안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전달해 드린 걸로 알고 있다. 그동안 많이 궁금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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