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배우 송새벽이 과거 회상에 심드렁하게 반응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엄정화, 박호산, 송새벽, 방민아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송새벽은 아부사랑꾼이라는 소문이 있다. 결혼 전에는 '여자친구는 예쁜 곳이 하도 많아서 어디가 제일 예쁜지 짚을 수가 없다'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송새벽은 "그건 연애할 때 니까"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결혼 후에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더라. '수지보다 아내가 훨씬 예쁘다'라고 말했다던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새벽은 "그건 그날이 일단 만우절이었고, 만우절 날이 저희 아내 생일이다. 생일 선물도 준비를 못해서 립서비스라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탁재훈이 "되게 쉬운 방법을 선택했다"고 너스레를 떨자, 송새벽은 "객석에 다 수지 팬뿐인데 그냥 한 번 해봤다. 집에 가니 좋아하더라"며 심드렁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송새벽과 함께 출연한 엄정화는 임원희와의 열애설을 극구 부인했다. 엄정화는 "사실 저번에 (방송) 출연해서 장난으로 '나 임원희랑 사겼어'라고 말한 건데,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왔다. 우리 엄마도 언제 사귀었냐고 (물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임원희는 "몇 달 동안 진짜 사귀냐 소리를 수백 번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민이 "형은 좋았지. 뭐"라고 말하자, 임원희는 "저는 손해 볼 건 없었어요"라며 해맑게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엄정화는 "모두 진짠 줄 알더라. 여러분 아니다. 저희 그냥 친한 거다"라고 팔로 엑스자 까지 만들며 임원희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에 임원희는 "왜 정색을 하냐. 이제 와서 이렇게 하면 내가 뭐가 되냐. 되게 싫었나보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임원희는 '진짜 싫다'라며 질색하는 엄정화에 "나도 사귈 생각 없었어요. 참나 진짜"라고 툴툴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