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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24시간 감시하는 남친? 곽정은 "이게 가스라이팅"(연참)[종합]

  • 안윤지 기자
  • 2023-10-10
'연애의 참견' 고민녀를 24시간 감시하는 남자친구의 만행에 MC들이 경악했다.

지난 10일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 196회에는 여자친구의 꿈을 위한답시고 24시간 주변을 맴도는 남자친구로 인해 괴로워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됐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앞둔 고민녀를 위해 독서실 픽업은 물론 각종 건강식품과 간식 등을 살뜰히 챙겨주며 늘 듬직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5살 연상 남자친구는 어느 날 번아웃을 핑계로 다니던 직장까지 퇴사하며 고민녀를 24시간 밀착 케어하기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뒷바라지한답시고 고민녀 집 주변을 맴돌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강행했고 고민녀의 모든 행동에 "널 위해 고생하는 날 생각해"라며 사사건건 간섭하기도 했다. 이에 주우재는 부담스럽다고 질색을 표하며 "굳이 고민녀 동네에서 배달하는 거면 오히려 공무원 시험을 방해하는 짓 아니야?"라고 남자친구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고, 한혜진 역시 "저건 너무 투머치야"라며 혀를 찼다.

뿐만 아니라 이민가는 친구를 배웅하는 모임 자리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친구는 기념일이라는 거짓말을 핑계로 고민녀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넌 내 생각 하면 이렇게 하면 안 돼.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이래? 오늘 놀았던 시간만큼 독서실에서 더 공부하고 와"라며 선 넘은 발언을 하며 '연애의 참견' MC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제 여자친구는 나랏일 할 사람, 만나지 말아 달라"라며 고민녀의 친구들에게 몰래 메시지를 보내 손절을 유도하는가 하면 "내가 너희 부모님보다 뒷바라지 더 했어", "너한테 내 청춘, 돈, 시간 다 바친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등의 태도를 보이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만 빚진 마음 때문에 쉽게 이별을 고할 수 없는 고민녀의 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이게 바로 가스라이팅이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김숙은 "몇 개월 뒷바라지해 준 거 가지고 인생을 걸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을 넘어버린 남자친구의 만행에 주우재는 "떨어지는 콩고물 먹으려고 옆에서 입 벌리고 있는 사람에게 왜 공짜로 퍼주려 하냐"라며 "고민녀 옆에 두면 안 될 사람"이라고 최종 참견을 남겼고 한혜진은 "남자친구와 교제를 지속한다면 공무원 시험? 실패한다!"라며 단호한 일침을 남겼다.

김숙 또한 "큰일 하실 거면 남자친구 문제부터 해결할 것. 해결 못 한다면 모든 일은 고민녀 탓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했고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굉장히 위험한 사람, 헤어짐을 온전히 받아들일 사람 아니야. 고민녀 주변에 알려야 한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고민녀 남자친구 행동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며 참견을 마쳤다.

한편 이날 '연애의 참견'에는 '갓생 살기'를 위해 시간 아끼는 것을 중요시하는 고민남과는 달리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여자친구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연도 방송됐다.

어느 날 필요에 의해 고가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무료 반품되니까 쿠폰 앱 다운 받아서 저렴하게 사"라고 권유했고, 고민남은 "반품하고 다시 배송하고… 시간 너무 오래 걸려"라며 거절 의사를 표했다.

이에 '연애의 참견' MC들은 할인쿠폰에 대해 논쟁을 펼쳤는데, 한혜진은 "죽어도 반품 안 한다"라고 말한 반면 서장훈은 "똑같은 물건을 5만 원 더 줬으면 무조건 취소하고 할인 상품으로 다시 구매한다"라고 말하며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로도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여자친구와 갈등이 점점 잦아졌고, 이사 문제로 괴로워하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외곽에 저렴한 집으로 이사해"라는 의견을 말한다. 고민남은 "외곽으로 가면 회사 출퇴근에 시간 소요가 많이 된다", "비싸더라도 천만 원 빌려 회사 근처로 가겠다"라고 말했지만 이를 들은 여자친구는 "여윳돈 천만 원이 없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혜진은 "맞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무조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는 의견을 냈고, 곽정은은 "돈과 시간 둘 다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생존에 가까운 말들보단 가벼운 데이트를 하며 지내는 게 좋을 거 같다"라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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