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의 방형주가 강율과 자신의 딸 김솔비의 관계를 오해해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35화에서는 양희찬(방형주 분)과 정우혁(강율 분)이 마찰을 빚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혁은 현타(김솔비 분)를 병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그를 부축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양희찬은 강율을 오해해 앞뒤사정을 묻지도 않고 몰아세웠다. 양희찬은 "네가 왜 우리 빛나(현타)랑 같이 있냐. 빛나가 내 딸인 거 알고 접근했냐. 네 주제에 국회의원 딸하고 연애해보자 그런 거냐"고 따졌다.

정우혁은 "난 현타가 당신 딸인 거 몰랐다. 그리고 국회의원 딸이 뭐 별거냐. 저번에도 그러지 않았나. 사람 위에 사람 없다고"라며 맞받아쳤다.
현타는 양희찬에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뭐하는 짓이냐. 나 아파서 병원 데려다 주러 온 거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양희찬은 "이딴 놈을 감싸주고, 제정신이냐. 비싼 학비 내서 유학 보냈더니 겨우 하는 짓이 이딴 놈이랑 연애질이냐"며 현타를 나무랐다.

이에 정우혁이 "자식 말은 듣지도 않고 부끄럽지 않냐"고 돌직구를 날리자, 양희찬은 "어린 자식이 어디서 훈계질이냐. 아비 없이 자라서 배운 게 없는 거 티 내냐"며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