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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오늘(15일) 7세 연하와 결혼..절친 박수홍과 신혼여행

  • 윤성열 기자
  • 2023-10-15
개그맨 손헌수(43)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다.

손헌수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웨딩홀에서 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친지,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손헌수와 가까운 동료 연예인들도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선배 개그맨 이홍렬이 주례를, 박수홍이 축사를 각각 맡는다.

이홍렬은 손헌수와 지난 2014년 MBC '코미디의 길'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손헌수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직계 선배님인데 '코미디의 길'을 같이 하면서 나에게 결혼관을 명확하게 심어줬다"며 "'우리 같이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특별한 여성은 가장 평범한 여성이다. 평범하면서도 너한테 특별한 여성을 만나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내가 딱 그런 여성을 만났다"고 말했다.

박수홍과는 연예계 알려진 절친 사이다. 손헌수는 그동안 가족과의 송사로 어려움을 겪은 박수홍을 공개 지지하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해왔다.

사회는 동료 개그맨 김인석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진성과 김용임, 이자연, 개그우먼 조혜련이 나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전망이다. 조혜련은 그동안 여러 스타들의 결혼식에서 히트곡 '아나까나'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손헌수는 결혼식 이후 8박 9일간 이탈리아 로마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여행 도중 박수홍 부부도 합류할 계획이다.

손헌수는 "자유여행이라 짐도 많이 안 가져가고, 옷도 가볍게 입고 다니려고 한다"며 "박수홍 선배 부부와는 국내 여행을 몇 번 같이 갔는데 여행 궁합이 잘 맞더라. 선배가 같이 가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뺐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또한 신혼여행지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로마는 아내가 가본 곳이고, 인터라켄은 내가 가본 곳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또 오고 싶었던 곳을 두 군데로 쪼개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선 "웬만하면 바로 돌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헌수는 지난 2월 결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예비신부는 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여성이다. 손헌수는 "배려심도 있고, 미모도 좋고, 힘도 좋고, 재능도 많고, 잘 먹고 어른들한테 잘 한다. 좋은 면모를 다 가졌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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