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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이하 KBS) 2023년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김덕재 KBS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은 "2500원의 소중한 수신료를 통합징수제도 덕분에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 대표 공영 미디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재정 붕괴 상황에 직면했으며, 총 재원의 45%를 차지하는 수신료 징수 체제가 무너진 것은 공영방송 근간을 훼손하는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혜택을 누리고, 대한민국 미디어 시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숙고와 논의를 해주기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신료 분리징수 방송법 시행령이 시행된 이후 수신료 수납률은 8월 96%, 9월 94.3%로 떨어졌다. 금액으로 하면 8월 23억6000만원, 9월 33억3000만원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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