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신의 형수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신의 형수 이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씨는 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기자 유튜버 고 김용호를 향해 허위사실 비방과 관련한 내용을 제보한 인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씨는 직접 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본인이 제보자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씨와 이씨 남편이자 박수홍 친형인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 등 2곳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지난 13일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관련 8번째 공판에 이어 12월 1일 9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당시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던 박수홍 어머니는 "내가 매일 (집도) 치워 줬는데 나는 (박)수홍이가 연예인이라 가만히 있었던 거다. 그런데 날 이 많은 사람 앞에 불러야 하냐. (김다예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다. (박수홍이) 이 세상 사람들한테 큰아들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다. (김다예가) 수홍이 진짜 사랑했으면 자식도 낳아야 하지 않냐. 수홍이 이렇게 해놓고 버릴 거 같다" 등의 폭로성 발언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박수홍 아버지 역시 박수홍의 사생활을 언급하고 큰형 부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32년간 (박수홍) 뒤를 봐주고 여자와 잔 후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라는 주장에 박수홍이 여자를 임신시켜 큰형에게 처리를 부탁한 적도 있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은 "김다예가 재산이 탐나서 뺏으려고"라는 등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들을 취재진과 법정에서 쏟아내다시피 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박수홍 부모는 유튜버 김용호의 방송 내용을 그대로 믿고 있다. 박수홍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절대 바뀌지 않았다. 임신, 낙태 등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며 고 김용호의 박수홍 김다예 부부를 향한 폭로 내용은 검찰이 허위사실임을 적시했다고 밝히고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사건의 경우 전부 수사 결과가 인정돼 기소 후 판결을 앞둔 상황이는데 김용호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고 김용호와 김용호 변호인이 '박수홍 형수에게 제보받았다'고 말했기 때문에 허위 사실에 대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인 박수홍의 형수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노종언 변호사는 이에 대해 스타뉴스에 "이 고소 건 역시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걸리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자신의 가족을 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박수홍의 외로운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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