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란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오늘 데뷔한다.
QWER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QWER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Discord'(디스코드)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쵸단은 "선생님과 1대 1 트레이닝 과정을 가지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 방송인이 가수로 변신한다는 것에 대중의 색안경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쵸단은 그런 게 있을 수 있지만 열심히 해서 색안경을 없앨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자 시연은 "저는 일본에서 활동했고 다인원의 그룹에서 활동했는데, 이번에 합숙을 하게 됐다. 서로 의지하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라고 했다. 히나는 "저희는 레드 윙크스라는 밴드가 롤모델이다. QWER의 방향성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젠타는 "저는 음악도 처음하게 됐고 단체생활도 처음했다. 히나, 시연을 통해서 단체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히나는 "저는 혼자 인터넷 방송을 했는데 음악이란 목표를 추구하면서 성공하고 싶었다. 감사하게 김계란님이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김계란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부터 이번 QWE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자로 활약을 해오고 있다. 김계란은 "저희 부모님이 과거에 만화방을 운영하셨다. 제로베이스에서 성장하는 스토리를 내가 그래서 좋아했다. 꾸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장하는 걸 좋아해서 '가짜사나이'를 하게 됐다"라며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저희 멤버들을 데리고 제작을 하려고 생각했다. 이 친구들이 가진 개성들이 있어서 그걸 살려서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다. 코스프레를 해서 연주를 한다든지 저희만의 콘텐츠를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밴드가 가요계에서 아직은 비주류다. 밴드 활동을 하며 여러 제약이 있지 않겠냔 질문에 그는 "제가 좋아하는 신조가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자'다. 최대한 해보고 안 되면 그때 미련 없이 포기하면 된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김계란은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공책에 뭘 만드는 걸 좋아했고 운동 관련한 것 등 여러 리얼 버라이어티를 만들었다. '최애의 아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유행하면서 성장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었다. 올해 초에 쵸단님이 '어릴 때부터 드럼을 쳤다'는 서사를 듣고 망설이고만 있는 것 같길래 내 인프라와 추진력으로 힘을 실어주면 멋있는 프로젝트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 멤버들이 제가 연락드린 분들 중에 가장 진정성이 있어서 채택을 하게 됐다"고 했다.
QWER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유튜버 김계란이 설립한 타마고 프로덕션과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가 공동 제작한 걸밴드. 유명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 410만 틱톡커 히나(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R)까지, 4인 4색 멤버가 모여 음악에 도전했다.
싱글 1집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에는 각기 다른 공간에 존재하던 멤버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눈부신 성장과 우정을 그려낼 전망이다. QWER의 데뷔곡 '디스코드'는 당찬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포부가 담긴 곡으로 화려하고 중독성 있는 밴드 사운드가 더해져 경쾌한 무드를 극대화했다. QWER 멤버 쵸단과 시연이 작곡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멤버들의 밝고 희망찬 성장 서사가 담긴 '별의 하모니', 키치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수수께끼 다이어리', DJ 버전으로 리믹스한 '별의 하모니 (Jin Rico Remix)(CD Only)' 등 청량한 무드의 음악들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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