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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어쩔티비 유행어 진지하게 연기..'황금빛 내인생' 몸값 올라"[★밤TView]

  • 윤상근 기자
  • 2023-10-18


배우 신혜선이 '어쩔티비' 유행어를 진지하게 소화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18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혜선은 "예능은 할때마다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라며 유재석 조세호와의 재회에 대해 언급하고 "예전에 '해투'에서 키워주셨다. 그래서 추억 여행도 할겸 봤는데 잘 키워주셨다"라고 웃었다.

신혜선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공개 예정 작품만 4편이라고 소개를 받고 영화 '용감한 시민' 출연도 언급했다. 신혜선은 "액션 연기가 힘든데 재미있었다. 아드레날린이 뿜어지는 게 느껴졌다. 왜 격투를 좋아하는 지 알겠다. 원래 운동은 안하는데 나이가 들면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 한달에 한두번 운동한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액션 부담이 엄청났는데 레퍼런스 영상을 보고 연습했다. 예전에 드라마에서 발레리나 역할 연기를 하려고 다리를 찢었었는데 이번에 180도 발차기가 도움이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혜선은 "어릴 때 꿈이 배우였다. 배우가 될거라고 말한 게 창피한 순간은 있었다. 겉멋만 들었다고 할까봐 숨기고 있었다"라며 "연기를 배우고 싶어서 엄마한테 편지를 써서 허락을 받았다. 배우 말고 다른 꿈을 못 꿨다"라고 연기 시작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아버지 차 은색 그랜저를 타고 소속사 프로필을 직접 돌렸다"라며 "프로필을 100개 넘게 돌렸는데 오디션조차 보지 못했다. 가끔 연락이 와서 가며 조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안 계셨다. 찐 오디션이 아니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신혜선은 "오디션이 안됐어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았다. 꿈을 이루는 과정이었고 즐거웠다. 영화사, 드라마, 광고 에이전시 등 목록을 만드어서 메일도 보내고 프로필도 보냈다. 정말 높은 확률로 연락이 안 왔다"라며 "오디션이라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학교 2013' 단역으로 배우 데뷔를 했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광고 단역 알바 등으로 모은 돈으로 프라이드를 샀다. 첫 차였다. '학교 2013'에서 매니저 없이 차 안에서 동료들과 쉬기도 했다"라며 "숙박업소에 묵으면서 동료들과 '학교 2013' 본방을 봤던 때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혜선은 '비밀의 숲'에서의 열연에 대해 이수연 작가의 모습을 보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내가 연기한 영 검사가 이수연 작가의 캐릭터라고 말했다.

한편 신혜선은 자신의 별명에 대해 "친구들이 신부장이라고 부른다. 어느 순간 내 말투가 부장님 같았다"라며 "소주는 잘 못 마시는데 하이볼은 좋아한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마셔서 많이 마시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주량은 증류주 한 두병을 마신다. 아주 술을 잘 마시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혜선은 'SNL 코리아' 어쩔티비 유행어에 대해 "재밌을 것 같아서 부담없이 했는데 대사를 보고 무슨 감정으로 연기해야 할지 몰랐다. 진지하게 연기한 거였다"라며 "어떤 개념인지 모르고 연기했다. 이후 초등학교 지나가다 학생들이 나한테 '어쩔티비 누나다'라고 말했다. 내게 대표작이 됐다"라고 답했다.





신혜선은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으로 배우 커리어 정점을 찍은 것에 대해 "제목따라 간 것 같다. 몸값도 올랐다"라며 남다른 심경도 전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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