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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김은희 별거설? 장모님이 잘생겨서 바람났다고"[라스][★밤TView]

  • 윤상근 기자
  • 2023-10-18


'라디오스타'에서 장항준 감독이 김은희 작가와의 별거설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출연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올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픈 더 도어'를 언급했다. '오픈 더 도어'의 공동제작을 맡은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봉준호에게 봉테일이 있다면 (장항준에게) 장테일이 있다. 꼭 고집하는 뭔가가 있다"라고 말했다. 장항준과 절친한 사이인 장현성도 영화 학도들 사이 장항준이 박찬욱과 봉준호를 이긴 워너비 감독으로 등극했다는 소문을 덧붙였다. 이에 장항준은 "봉준호 감독 흉내 낸 거야"라고 밝혔다.

또한 장항준은 '미담 제조기' 배우 강하늘의 미담을 추가하고 "강하늘이 커피차 최다 기록이다. 6번 보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항준이 커피차에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스태프들을 위한 복지"라고 밝혀 야유가 쏟아졌고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은 연예계에서 거지로 소문나 있지만, 스태프들에게는 후한 사람"이라고 대변했다.


장항준은 영화 같은 감독 데뷔 스토리도 공개했다. 영화계 '꿀 팔자' 장항준의 영화 같은 데뷔 스토리를 들은 송은이는 "무슨 복이야 대체"라며 혀를 내둘렀다. 장항준도 "현장에 나가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라고 흐뭇한 자기 자랑을 늘어놓으며 "첫 영화 첫 신 첫 테이크를 찍다 컷을 외쳐놓고 뭐가 뭔지 몰랐다. 일단 OK를 했었는데 이후 김성복 촬영감독님이 '정말 괜찮아서 OK 한거예요?'라고 물었다. 이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도와줄게요'라고 말해줬다. 왼쪽 귀를 만지면 OK 사인으로 알라고 도와주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장현성은 "장항준의 이상형이 자기 얘기에 잘 웃어주는 지적인 여성"이라며 "본인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행복해한다. 다루기 어렵지 않다. 김은희도 마르고 재밌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나는 몸을 본다. 다리가 길어야 한다. 그때 김은희가 그중에서 다리가 길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이날 김은희 작가와 별거설에 휘말리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장모님과 단둘이 한집살이 중이라는 장항준은 장모님의 사위 사랑을 전하더니 "한 번은 장모님이 '장 서방이 바람이 났다고..'(걱정하더라)"라는 일화를 덧붙이고 "아이가 부천 예술고등학교로 옮겨서 김은희 작가도 작업실을 옮겼다. 그런데 제가 김은희 작가와 별거를 하고 있다고 소문이 났다. 소문을 듣고 온 가족이 전화가 와서 걱정하셨다"라며 "장모님이 '장 서방이 너무 잘생겨서 바람이 났다. 은희가 외국에 있는데 어떻게 통화를 한 건가' 했더니 통화를 한게 김은희가 아니라 송은이였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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