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침착맨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침착맨은 19일 팬 커뮤니티 '침하하'를 통해 "짜증을 내어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침착맨은 "30분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다"라고 운을 떼고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 물었다. 너무 추했다.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침착맨은 "내 글로 상처를 드린 회원님들께 사과드린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밝히고 "정신과를 등록하고 쉬는 동안에는 최대한 외부에 노출을 하지 않겠다. 이런 주제에 말하긴 웃기지만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안하시길 바란다"라고 글을 맺었다.

침착맨은 앞서 지난 9월부터 2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침착맨'의 운영을 이전보다 축소한 상태다.

침착맨은 휴방을 선언한 와중에도 일부 팬들의 곱지 않은 반응들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침착맨은 "진짜 욕 참기 힘들다. 정신병 걸릴 것 같다"라며 "좀 적정선에서 해라. 자기들이 생각하는 카테고리 안에 이 악물고 가둬두려고 한다. 뭘 원하는 거냐. 스스로의 시간은 스스로가 알차게 보내자"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