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 배우 이준영이 '가수 출신 배우'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준영은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 개봉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과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극 중 한수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준영은 "이번 역에 악역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잘못을 인정했더라면 점수가 떨어질 수 있겠으나 끝까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하는 모습들이 되게 별로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학교를 다닌 지 오래돼서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봤다. 이렇게 노출이 돼 있는 걸 보면서 가슴이 아주 아팠다. 영화긴 하지만 정말 영화처럼 방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런 분들이 우리 작품을 보고 작은 위안이나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게 목적이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신혜선과 액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굉장히 열정이 넘치는 배우였다. 처음으로 상대 배우에게 지기 싫었다. 그 열정이 너무 높아서 주변 사라들까지 다 같이 붐업될 수 있는 힘을 가진 분이었다. 연습을 되게 열심히 했다"라며 "우리가 구석에서 연습하면 땀이 나니까 촬영해야 하는데 못하게 되지 않나. 그 정도로 열심히 했다. '나도 질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같이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영은 "신혜선과 액션 호흡은 10점 만점에 9.9점이다. 내가 맞아서 0.1점을 뺏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많이 아프냐고 묻자, 그는 "실제로 힘이 좋은 배우다. 손맛이 세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소시민이라는 친구는 복싱 기반으로 하는 액션을 많이 연습했고 난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했다. 현재 격투기에서 많이 씌는 걸 연습했다. 날마다 달랐지만, 일주일에 네 번이었다"라며 액션 연습할 당시를 떠올렸다.
이준영은 2014년 6월 유키스 미니 9집 '모노 스캔들'로 데뷔해 곧 10주년을 맞이한다. 그는 "엄청 빠르다. 뭔가 후회는 없다. 치열하게 잘 살아온 거 같다.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어떤 건 잘된 것도 있고 안 좋은 일이 있었던 시기도 있다. 그게 다 내가 보내온 세월이다. 하지만 돌아가고 싶진 않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과거 가수 출신 배우들은 배척당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그러나 이 또한 옛말이 됐다. 이준영도 당시를 회상하며 "초반엔 가수 출신 배우란 말을 진짜 많이 들었다. 나보다 먼저 시작한 선배들을 욕보이게 하지 말자는 생각만 있었다. 앞으로 잘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내 롤모델은 임시완 선배다. 활동할 때 종종 마주치긴 했었다"라며 "운동도 좋아한다고 들어서 같이 운동하고 작품도 함께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이준영은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 개봉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과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극 중 한수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준영은 "이번 역에 악역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잘못을 인정했더라면 점수가 떨어질 수 있겠으나 끝까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하는 모습들이 되게 별로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학교를 다닌 지 오래돼서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봤다. 이렇게 노출이 돼 있는 걸 보면서 가슴이 아주 아팠다. 영화긴 하지만 정말 영화처럼 방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런 분들이 우리 작품을 보고 작은 위안이나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게 목적이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신혜선과 액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굉장히 열정이 넘치는 배우였다. 처음으로 상대 배우에게 지기 싫었다. 그 열정이 너무 높아서 주변 사라들까지 다 같이 붐업될 수 있는 힘을 가진 분이었다. 연습을 되게 열심히 했다"라며 "우리가 구석에서 연습하면 땀이 나니까 촬영해야 하는데 못하게 되지 않나. 그 정도로 열심히 했다. '나도 질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같이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영은 "신혜선과 액션 호흡은 10점 만점에 9.9점이다. 내가 맞아서 0.1점을 뺏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많이 아프냐고 묻자, 그는 "실제로 힘이 좋은 배우다. 손맛이 세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소시민이라는 친구는 복싱 기반으로 하는 액션을 많이 연습했고 난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했다. 현재 격투기에서 많이 씌는 걸 연습했다. 날마다 달랐지만, 일주일에 네 번이었다"라며 액션 연습할 당시를 떠올렸다.
이준영은 2014년 6월 유키스 미니 9집 '모노 스캔들'로 데뷔해 곧 10주년을 맞이한다. 그는 "엄청 빠르다. 뭔가 후회는 없다. 치열하게 잘 살아온 거 같다.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어떤 건 잘된 것도 있고 안 좋은 일이 있었던 시기도 있다. 그게 다 내가 보내온 세월이다. 하지만 돌아가고 싶진 않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과거 가수 출신 배우들은 배척당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그러나 이 또한 옛말이 됐다. 이준영도 당시를 회상하며 "초반엔 가수 출신 배우란 말을 진짜 많이 들었다. 나보다 먼저 시작한 선배들을 욕보이게 하지 말자는 생각만 있었다. 앞으로 잘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내 롤모델은 임시완 선배다. 활동할 때 종종 마주치긴 했었다"라며 "운동도 좋아한다고 들어서 같이 운동하고 작품도 함께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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