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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희, 브라질 천연 수영장에 "실리콘 빼야 하나"[다시갈지도][종합]

  • 김노을 기자
  • 2023-10-20
'다시갈지도' 황광희가 집 나간 '15만 팔로우'를 재소환시킬 역대급 자연 경관을 소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80회에는 여행 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과 함께 방송인 황광희가 동행한 '신이 주신 자연의 선물 베스트 3'가 담겼다.

이날 '신이 주신 야외 온천 이탈리아', '정글 속 아쿠아리움 브라질', '지구상 가장 뜨거운 땅 에티오피아'를 랭킹 주제로 지구상 최고의 선물 같은 스폿들을 모두 소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신이 주신 자연의 선물' 3위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였다. 천연 노천탕인 사투르니아 온천은 2014년 CNN에서 선정한 최고의 휴양지 1위에 꼽힐 만큼 이국적인 풍경으로 감탄을 연발케 했다. 무엇보다 농업과 여행을 합친 말인 '아그리투리스모'가 첫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 농가 민박에서 머무르며 자연을 즐기는 여행법인 아그리투리스모는 농가 체험, 이탈리아 전통 음식 체험 등 현지인들의 삶에 온전히 녹아들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은 물론 도심과 동떨어져 진정한 힐링까지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SNS 인생샷 명소인 사이프러스 길, 명화 '로미오와 줄리엣' 촬영지인 피엔차 등 아름다운 명소들이 소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2위는 천연 아쿠아리움으로 가득한 브라질 보니타였다. 먼저 천연 동굴인 '그루타 두 라고 아술'은 보기만 해도 투명하고 맑은 호숫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내추럴 아쿠아리움은 환경 보호를 위해 모기 기피제, 선크림 등을 모두 지우고 입장할 수 있었는데, 그만큼 신비롭고 경이로울 정도로 맑은 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연발케 했다.

그런가 하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판타나우는 사파리 관광, 식인 물고기인 피라냐 잡기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리오 수쿠리는 강줄기를 따라 유영하는 이색 스노클링으로 힐링까지 선사했다.

1위에 오른 에티오피아는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압도적인 대자연으로 안방극장을 감탄케 했다. 그중 다나킬 평원은 에티오피아의 북동쪽에 위치해 해수면보다 지대가 낮고 적도보다 더운 사막 지대였다. 이에 에르타 알레 화산부터 유황 화산 지대인 달롤 화산, 카룸 소금 호수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스폿들이 대거 공개돼 안방극장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특히 달롤 화산은 노랑, 초록색으로 물든 독특한 풍경으로 마치 다른 행성에 착륙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그런가 하면 카룸 호수는 몸이 자동으로 둥둥 떠오르는 천연 수영장에서 이색적인 경험까지 할 수 있었다.

황광희는 최근 SNS 팔로워 수를 늘리려다 되레 '헤비 업로드'로 낙인 찍혀 일주일 만에 15만 명의 팔로우를 잃었다고 호소하며 "여기서 사진 찍으면 좋아요 100만개 각"이라며 여행지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자연 보호 구역을 보고는 "천연이면 사람도 실리콘도 빼고 들어가야 하냐"고 되묻는 엉뚱한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여행 후 유재석에게만큼은 고가의 선물을 하겠다면서 하트로 애정 공세를 전해 배꼽을 잡게 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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