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속 '거물 카메오'의 등장이 반갑다.
최근 주말극 전쟁 속 '거물 카메오'의 출격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낸다. MBC '연인'은 유재석을, SBS '7인의 탈출'은 김소연을,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은 박보영을 히든카드로 내세웠다.
'연인'의 카메오 출연은 지난 주 처음 이뤄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연인' 12회에 유재석과 하하가 조선시대 심양에 끌려온 농민 역으로 깜짝 등장한 것.
유재석과 하하는 소를 대신해 힘을 합쳐 밭을 가는 모습으로 나타났고, 사람의 힘으로는 밭이 잘 갈리지 않자 유재석은 하하에게 "아이고 좀 밀어. 아침 처먹은 거는 똥으로 갔다 다 싸버렸냐. 아 힘도 없어"라고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하는 "아 밀고 있다니께. 짜증나게"라며 "바위가 박혔어"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보고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이 몽골에 가서 소를 구해오겠다는 서사가 생겨났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얼굴에 검댕을 잔뜩 묻힌 채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당대의 실감나는 농민을 재연해 극에 잠깐의 재미를 부여했다. 시청자들도 반가운 얼굴의 등장과 유쾌한 극의 환기에 호평을 보였다.
이들의 출연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팀의 카메오 체험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같은 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하하뿐만 아니라 '놀면 뭐하니?' 멤버인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도 해당 장면의 농민 역 보조출연자로 연기한 촬영기를 공개했다.
'강남순'도 같은 날 반가운 얼굴이 출연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박보영과 박형식이 특별출연한 것. 두 사람은 '강남순'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의 히어로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연으로 이번 '강남순'을 지원사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길중간(김해숙 분)이 경찰서에 방문, 그곳에서 안민혁(박형식 분)이 경찰서 문을 박차고 들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봉순(박보영 분)은 경찰 조사를 받으며 "난 잘못한 게 없다"라고 억울해했고, 민혁은 경찰에게 자신을 "도봉순씨 남편되는 나민혁"이라고 소개하며 "제 아내가 아무 이유없이 힘 쓰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변호했다. 두 사람은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설정으로 '도봉순' 팬들에게 훈훈한 세계관을 선사했다.
'7인의 탈출'은 김소연을 히든카드로 뽑아든다. 김소연은 조만간 극에 등장할 예정이며 역할은 비밀에 부쳐진 상태. '7인의 탈출'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희대의 악녀 천서진 역으로 신드롬을 이끈 김소연이 '7인의 탈출'에선 악녀로 등장할지, 전혀 다른 느낌의 역할로 등장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즌3까지 이끌며 지난 2021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도 수상한 바. 그가 어떤 열연으로 '7인의 탈출'에 보답을 안길지 궁금해진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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