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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X풍자X이정진 '지구별 로맨스', '나는 솔로' 넘는 마라맛 선사할까[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10-27

'지구별 로맨스'가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커플들의 고민 상담을 화끈하게 전하겠다고 선언했다.

ENA 새 예능 '지구별 로맨스'(공동제작 채널S, ENA)는 27일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전현무 풍자 이정진 장예원이 함께 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지구별 로맨스'는 골치 아픈 연애 때문에 이별 위기에 놓인 글로벌 커플들을 위해 모인 전방위 연애 오지라퍼들이 화끈하고 솔직한 핵직구 조언으로 지구별 연애 고민을 끝장내는 최후통첩 연애 상담 프로그램.

전현무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애 상담 예능의 메인 MC를 맡았으며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인생 내공 만렙이자 매콤한 입담으로 정평이 난 풍자와 솔직하고 쿨한 연애관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배우 이정진이 MC진에 합류해 한국인 커플, 국제 커플을 막론하고 다양한 연애 고민을 가지고 있는 위기의 커플이 가진 애로사항에 관한 화끈한 조언과 경험담을 더한다.

여기에 글로벌 커플들의 연애 고민에 전문가의 조언을 전하기 위해, 커플의 성격과 성향을 분석하는 연애 심리 분석가 차희연과 컬러를 이용한 관계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컬러 컨설턴트 겸 스피릿 코치 한효샘이 가세하고, 나아가 국제 연애 커플을 위한 글로벌 코칭단까지 합류했다.


먼저 전현무는 "여러 연애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찐 오브 더 찐이다. 너무 찐이어서 당황할 때가 많고 정적이 흐를 때가 많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풍자도 "'지구별 로맨스'는 마라맛으로도 표현이 안된다. 예측이 1도 안되고 있고 영상을 보니 내가 저런 표정을 짓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최후통첩이 제목에 들어갔다. 고민을 하다 못해 계속 만날까 기로에 서 있는 커플들이 나온다. 최후의 결단을 내리기 전에 연애 고수들의 의견을 듣고 만날지 헤어질지를 이 자리에서 결정한다"라며 "핵불닭맛이다. '나는 솔로'도 내가 팬이고 이것의 스튜디오 버전"일아고 밝혔다.

또한 전현무는 "진행도 하면서 내 의견도 드리는데 재미만 드리면 안되고 굉장히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라며 "내 앞에서 의견을 듣고 고민을 해서 굉장히 어려웠다. 말 한마디도 곱씹어서 해서 더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죽어가는 연애 세포에 인공호흡을 하기 위해 출연했다"라며 "위기의 커플이지만 과정도 곱씹어가면서 연애 세포 죽이지 말아야지 하고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평소에 연애 상담을 많이 해줬다. 힘들어하는 처참한 친구들에게 많이 해줬는데 오지랖을 부릴 때 부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기로에 섰을 때만 상담을 해준다. 정말 이별할까 만날까 했을 때 내 생각은 이거라고 얘기하고 친구들은 그 순간만 공감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스킨십을 요구하는 여자와 보수적인 남자의 사연이 신선했다. 남자가 봐도 왜 이러지 할정도로 답답했는데 이후 반전도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떠올리고 "이 커플의 결말은 2회에서 공개된다"라고 말했다.


풍자는 "녹화하면서 내가 여기에 나오면 어떨까 생각했고 다 나올만 하다가도 나올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주제가 나와서 놀랄 때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애 프로그램을 하면 상식 밖이어도 출연자를 쉴드쳐줄 의무가 있겠지만 나는 그런 거 없다. 그만큼 솔직함과 통쾌함을 맡고 있다"라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풍자는 "포지션이 들어주는 입장이라 많이 고민 상담을 물어보는데 나중에는 호불호가 갈린다. 현실적으로 말해주는 편"이라고 말했고 이정진도 "듣고 싶은 말이 있어서 반대로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전현무와 풍자는 각자의 MBTI 중에 T 성향이라고 말했다.



전현무 풍자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정진은 "나는 연애를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필터링 없이 녹화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진은 "이 프로그램에 국제 커플도 나오는데, 생각지 못한 부분이나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나도 실제로 국제 연애 경험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진은 "과거 외국인 여자친구를 만날 때는 궁금해 하고 시선이 느껴졌는데 요즘은 그런 시선이 사라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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