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에서 엄기준이 자신이 '이휘소'라는 사실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1화에서는 매튜 리(엄기준 분)가 금라희(황정음 분), 한모네(이유비 분), 차주란(신은경 분), 양진모(윤종훈 분), 고명지(조윤희 분), 남철우(조재윤 분)에 자신의 신원을 밝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금라희는 자신이 방다미(정라엘 분)의 친모이며, 친딸을 버리고 죽게 내버려둔 사실을 이실직고했다. 그 순간 매튜 리가 나타나 "이휘소를 찾았다. 내가 바로 이희소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몽키스패너를 금라희 사진에 집어던졌다.

그러면서 "내 앞에서도 말해봐라. 이휘소는 자기 딸을 죽인 미친 사이코라고. 당신들 중 단 한명이라도 진실을 말하고 어른 역할을 했다면 다미는 그렇게 죽지 않았다. 네들은 죽어 마땅하다"며 7인이 작성한 담보서류를 들이밀었다.

이때 양진모가 강기탁(윤태영 분)에 달려들자 민도혁(이준 분)이 막아섰다. 민도혁은 '당신이 배신자였냐'는 한모네의 질문에 "맞다. 내가 바로 이휘소 사람이었다. 앞으로 연극 같은 거 할 생각하지마라"며 호기롭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