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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남현희 조카 폭행도? 경찰 내사中 "112 신고 접수"[스타이슈]

  • 윤상근 기자
  • 2023-10-30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의 아동학대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30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전청조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청조는 지난 8월~9월 중학교 2학년 남현희 조카 A군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현희 어머니 자택에서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군 부모는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를 관련 지자체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112신고가 들어왔다. 기관 등 관련자 진술을 확보 중"이라며 "현 단계에서 전청조를 언제 소환할 지 결정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측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청조는 지난 23일 남현희와 재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힌 직후 사기죄 전과에 재벌 3세 사칭 등의 의혹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전씨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26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청조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청조는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집에 들여보내주길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남현희 가족이 112에 신고, 경찰은 현장에서 전청조를 체포했다. 전청조는 남현희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청조는 앞서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예비신랑이라며 공개한 인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전청조의 다소 충격적인 사기 행각이 드러났고 본인 역시 혐의를 인정하며 실형 선고까지 받았고 드러난 피해자만 10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남현희는 지난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그러나 지난 8월 공효석과 12년 만에 이혼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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