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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호적 사칭 피해男 "정리 잘됐다..새 여친과 결혼 고민"[별별TV]

  • 윤상근 기자
  • 2023-10-30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친자가 아닌 아이가 2명이나 호적에 올라왔다고 밝힌 사연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9회에서는 근황특집 시리즈 4탄으로 2년 전 '호적에 친자 아닌 아이가 2명이 있어요!'라며 출연한 사연자가 다시 두 보살을 찾아와 근황을 공개했다.

KBS Joy 공식 SNS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화제의 출연자 5인을 엄선해 근황특집을 5주간 방송 중인 '무엇이든 물어보살' 4번째 주인공은 2021년 1월 18일 96회 방송에 출연해 "모르는 아이 두 명이 호적에 올라와 있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사연자다.

2년 전 출연 당시 사연자는 17살 때부터 친구였던 여자친구가 19살에 임신을 해 혼인신고를 하게 됐지만 아이에 대해 주변에서 "너랑 안 닮았다"라는 말을 듣게 되자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 유전자 불일치라는 결과를 듣고 이혼을 결심했고, 이후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해 보니 모르는 아이가 한 명 더 호적에 올라와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연남은 "이혼 처리는 됐고 첫째 아이는 보육원에 있다. 여자 가족이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아빠 되시는 분이 내게 소송을 걸었다. 내 호적에 있는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둘째와 같이 사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라며 "호적 정리는 정확하게 잘 됐다"라고 말했다.

사연남은 "이 일이 있고 나서 많이 떳떳해졌다.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라며 "내게 보살님들은 인생을 바꿔준 존재"라고 감사함도 전했다.


사연남은 고민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 어릴 때 만났던 사이이고 1년 정도 만났다. 나도 언젠가 결혼을 해야 하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쉽지 않다. 여자친구는 초혼이고 이를 부모님에게 이야기하는 게 누구도 마주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설득하고 빌고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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