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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정을영 PD, 15년 러브스토리 "혼인신고는 신중해야"[4인용 식탁][종합]

  • 김노을 기자
  • 2023-10-31
배우 박정수가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 P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박정수가 절친 박해미, 이지현, 김환 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수는 절친들과 식사 자리에서 "(정을영 PD와) 싸우다가 정이 든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서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러면서 부추기니까 '나를 좋아하나' 싶더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 사랑하는 건 3~4년이면 끝난다는데 우리는 그러지는 않았다. 지금도 나보다 굉장히 스위트하다. 다만 내가 박자를 못 맞춰준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정 PD에 대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이 없으면 내가 좀 힘들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정수와 정 PD의 러브스토리를 들은 이지현은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며 "재혼을 해도 양쪽에 아이들이 있으니 합쳐지지 않더라. 뜻대로 되지 않아 어려웠다. 그때는 외로움에 생기 없이 바짝 바짝 말라갔던 것 같다. 정말 혼인신고만 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러자 박정수는 "혼인신고는 가장 늦게 해야 한다"며 "재혼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결혼은 둘만 하는 게 아니라 가족들이 엮이는 것"이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박정수와 정 PD는 2002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내사랑 누굴까'에서 배우와 PD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첫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한 상태였으며, 이후 이들은 연인으로 발전해 사실혼 관계를 유지 중이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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