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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혐의, 아직 '피프티 피프티'..'발벗고 출석' 이유 있다?[★FOCUS]

  • 한해선 기자
  • 2023-10-31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마약 혐의를 단호하게 부인, 경찰에 자진출석하며 떳떳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열애설 때도 침묵하던 그가 이렇게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처음이라 오히려 대중이 당황스럽다.

지드래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31일 오전 "권지용씨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지드래곤의 변호사는 지난 30일 "이미 분명히 밝혀드린 바와 같이 권지용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권지용은 오늘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힌 바. 그리고 즉시 일주일 뒤로 자진출석 날짜를 잡았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바"라며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를 두 차례나 거듭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경찰에 자진출석하는 당당한 태도 자체로 억울함을 강하게 호소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대중은 지드래곤이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재조명하며, 그가 이번 마약 혐의로 '입건'된 것 자체에서 충분히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대중은 물론 엔터 관계자들은 2019년 가수 박유천의 '기자회견 사건'을 언급하며 아직은 지드래곤의 주장을 온전하게 믿진 못하겠단 의견도 보인다. 박유천은 당시 자신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기자들 앞에서 태연하게 결백을 주장하고 연기했지만, 이후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되자 그제서야 마약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의 하늘을 보던 '선한 눈망울'에 배신감을 느꼈던 이가 많았던 것.

검사 결과가 명확히 나오지 않은 현재,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가능성은 피프티 피프티인 상태. 박유천 등 연예인들이 마약 혐의를 일단 부인하는 이유에 대해 마약 사건 전문 변호인들은 "광고 때문에 투약 사실이 밝혀지면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정밀검사에 한달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그때까지 최소한 시간을 버는 방법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또 "마약에 따라 투약 6개월이 지나면 성분이 검출되지 않을 수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려는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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