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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최동석과 이혼 인정 "아이들 상처받길 원치 않아" [전문]

  • 최혜진 기자
  • 2023-10-3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지윤은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이와 관련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과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지윤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입사했다. 이후 사내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09년 11월 결혼해 골인했다. 슬하에는 딸,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최근까지 제주도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음은 박지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지윤입니다.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저는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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