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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선균, 내달 4일 경찰 재소환..GD도 6일 자진 출석 [종합]

  • 윤성열 기자
  • 2023-10-3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도 이틀 뒤 경찰서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다음달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 측은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침묵했다.

이선균이 경찰 소환 조사는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선균은 지난 28일 경찰 소환에 응해 약 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선균은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다. 또한 "큰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받고 휴대폰을 임의 제출했다. 간이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선균의 모발, 소변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이선균의 휴대전화, 차량 등을 압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내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 경찰은 이선균에 이어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지만, 지드래곤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그는 지난 30일 변호인을 선임하고 경찰에 자진 출석 의향서를 제출해 일정을 조율했다.
지드래곤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31일 공식 입장을 내고 "권지용(지드래곤)씨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지드래곤의 통화 내역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자진 출석과 적극적인 수사 협조 의사를 밝힌 만큼,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고 임의 수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다. 또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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