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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로 만난 박지윤·최동석, 결혼 14년만 이혼 "아이들 부모로 서로 응원"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3-10-3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최동석과의 이혼을 인정하면서도 이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31일 박지윤은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동석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인정했다.

JD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박지윤은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이혼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과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지윤은 이혼으로 인해 상처받을 자녀들에 대한 당부의 뜻을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최동석은 뉴스1에 이혼과 관련,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였다. 특히 두 사람은 2004년에 입사한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알려져 있다. 동기였던 두 사람은 사내 연애로 인연을 맺고 2009년 11월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는 딸,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나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혼이 예견된 일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장의 근거는 최동석이 누군가를 저격하듯 올린 의미심장한 글이었다.

최동석은 최근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하나는 상대가 반박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 등이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또한 최동혁은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간 여러 차례 최동혁이 올린 글을 근거로 들어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불화를 겪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박지윤은 이 같은 이혼과 관련한 루머를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윤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8년 3월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이후 '썰전', '식신로드', '크라임씬', '여고추리반', '피의 게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최동석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KBS '뉴스9' 앵커로 활동했다. 그러나 2021년 8월 건강상의 이유로 KBS를 퇴사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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