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KBS 예능센터장이 '개그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상미 CP, 이재현 PD,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김지영, 조수연, 홍현호가 참석했다. MC는 윤형빈이 맡았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돼 수많은 유행어를 배출하며 21년 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방송 중단 3년여 만에 1천51회를 시작으로 부활을 알린 '개그콘서트'는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코미디언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힘을 합쳐 시청자 웃음 사냥에 나선다.

이날 조현아 KBS 예능센터장은 "감개무량하다"며 "여러 우려와 기대가 있었는데 그런 걸 모두 잘 견디고 준비해 준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흡한 점도 많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애정 어린 시선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웃음을 되찾을 때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미없으면 바로 편집"이라며 "테스트 코너가 있고, 만약 편집이 되더라도 보완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개그콘서트'를 연예대상에 모실 수 있어 기쁘고, 더 풍성한 무대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출연진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2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