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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포르피 韓서 눈물 재회..'태계일주'→'어서와' 인연ing [종합]

  • 윤성열 기자
  • 2023-11-01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볼리비아 친구 포르피의 감격적인 재회 현장이 공개된다.

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기안84는 이달 중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을 확정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기안84는 이 프로그램를 통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볼리비아 친구 포르피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포르피는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기안84는 볼리비아 여행 중 현지인과 소통하기 위해 동갑내기 포르피의 집을 방문해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쌓았다.

포르피는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기안84와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손수 만든 음식과 술을 기안84에게 대접했고, 기안84와 언어의 벽을 허물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포르피는 방송 내내 수다스러운 면모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안84는 포르피 아들에게 축구공을 사주고 초상화를 그려주며 포르피의 환대에 보답했다. 당시 포르피는 '태계일주'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언젠가 즐거운 마음으로 기안을 만나러 가고 싶다"고 밝혔고, 지난달 9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촬영 차 두 아들과 함께 한국을 전격 방문해 기안84와 극적인 재회가 성사됐다. '태계일주'와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두 사람의 인연이 거듭 이어진 셈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은 방송을 앞두고 기안84와 포르피 가족의 감동적인 재회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기안84를 보자마자 반가움에 눈물을 글썽이는 포르피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도 한국에서 만난 포르피의 모습에 악수와 함께 눈을 질끈 감으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고. 몇 개월 사이 훌쩍 커버린 포르피의 아들 포르피 주니어는 기안84와의 만남에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런 그를 바라보는 기안84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기안84는 올 한해 명실상부 '예능 대세' 행보를 걷고 있다. '태계일주', '나 혼자 산다' 등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한 그는 현재 'MBC 연예대상' 대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포르피와 재회하는 기안84의 모습에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먼 타지에서 함께 일상을 공유했던 포르피 가족과 기안84가 한국에서는 어떤 시간을 가졌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이번 한국행이 포르피 가족에게는 첫 해외여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호스트로는 남미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를 가진 '멕시코리안' 크리스티안이 출연한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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