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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부자' 방시혁, BTS가 재계약 때 한 말.."형 믿고 한 번 더" [유퀴즈][★밤TV]

  • 이승훈 기자
  • 2023-11-01
방시혁이 방탄소년단(BTS)과의 훈훈한 의리를 자랑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K팝의 거물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 CCO 박진영, HYBE 의장 방시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두 사람의 인연과 우정은 한 편의 영화다. 엔터 업계 거장이시다. 하이브 시총은 10조 1839억, JYP 시총은 4조 295억이다"라며 박진영, 방시혁을 소개했다.

이어 방시혁은 "처음에 진영이 형 회사에서 프로듀서로 있었다. 그때 예쁘게 봐주셔서 나름 2대 주주도 하고 같이 경영도 하다가 '혼자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나왔다. 진영이 형이 지어준 별명이 히트맨이었다. '히트'를 따 '대박 내자'라고 해서 빅히트 엔터로 지었고, 현재는 하이브다"라며 하이브를 설명했다.


'유퀴즈' 유재석은 방시혁에게 축하의 인사말을 건넸다. 최근 소속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하이브와 재계약을 했기 때문. 방시혁은 "방탄소년단 정도 아티스트에게는 선택지가 많다. 그들이 우리랑 재계약을 선택해줬다는 것 자체가 내가 매니지먼트 수장으로서, 음반을 만드는 레이블의 수장으로서, BTS와 같이 일해왔던 역사를 인정해주고 우리가 잘했다는 걸 충분히 받아들여준 것 같아서 나에게는 치하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시혁은 "사실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 것 처럼 이야기하지만 대부분 조율하는 시간들이다. 그때 방탄소년단이 '그래도 형 믿고 한번 더 가보겠다' 했을 때 매니지먼트라는 직업을 택한 이래 20년 넘는 시간 중 가장 행복했다. 스트레스가 없는 날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박진영과 방시혁은 저작권 수익 1위 곡도 공개했다. 박진영은 "무조건 가장 최근 곡이다. 트와이스 '왓 이즈 러브', '필 스페셜'이다. 단위가 다르다. 말도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옛날에 시혁이랑 '미국에서는 한 곡만 히트하면 돈을 몇십억 번대'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진짜 그렇게 된다"라고 말해 유재석, 조세호에게 부러움을 안겼다. 방시혁은 "죄송하다. 진짜 모른다. 한번도 안 따져봤다"라고 전했다.

이후 조세호는 포브스가 추정하는 두 사람의 재산을 언급했다. 그는 "방시혁 추정 재산은 29억 달러. 한화로 3조 8540억이다. 박진영은 5218억. 거기에 재석이 형이 1조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재석은 "여기다 왜 나를 껴. 그건 우리끼리 웃기자고 한 소리지"라며 당황했고, 조세호는 "특별히 형 부지에서 촬영을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농담을 건넸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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